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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함과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 민수기 16장 ] "모세가 심히 노하여....." '왕'이 되려 한다고 오해받는 모세.... 이건 이스라엘 정체성 자체가 흔들리는 사건입니다. 이 땅을 살아갈 때 우리에게 '순결함'과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순결함'만 있으면 '순진함'이 되고.... '지혜로움'만 있으면 '약삭빠름'이 됩니다. 내 의도와 목적이 '순결'한데 왜 사람들은 몰라주냐고 말하면 그건 그 사람이 순진한 겁니다. 그 '순결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지혜로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십자가 앞에 설 때만 '순결함'과 '지혜로움'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도.... 세상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도.... 결국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 11월 21일 아침묵상을 나누며 -

기도는 그 분과 대화하는 것이다

​ 아침에 기도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무엇인가'에 기도하고 있다는.... 주님이 앞에 계시는데 "건강하게 하여 주옵소서"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지 않을텐데..... 기도는 그 무엇이 아니라.. 그 분께 하는 것임을... 대화임을....

너무 현실적이 되지 마십시요

[ 민수기 15장 ]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하는 것을 발견한지라" 광야의 시간은 가나안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광야가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온전히 회복될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현실적'이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약속'을 잊으면 '현실적'이 됩니다. '현실적'이라는 의미는 '눈에 보이는대로' '내가 계신한대로' ''내가 손해보지 않는 것으로" . . 다시 말하면 '현실적'이라는 말은 하나님과 상관없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키워드는 '현실'이 아니라 '실현'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며 '실현'하는 겁니다. 너무 똑똑한 척 하지 마시길.... 너무 계산적이지 마시길.... 너무 머리 굴리지 마시길...

선포는 처음부터 시작하게 합니다

[ 민수기 15장 ] "....내 귀에 들린대로...." '말'은 '생각'에서 나옵니다. '생각'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결국 '말'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좋은 말써야지... 긍정적인 말써야지.... 사실 그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뿌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선포'가 필요합니다. '선포'는 복음에서부터 시작하게 합니다. 내 안에 있는 연결고리를 끊습니다. 무너진 자리에서... 깨어진 자리에서... 예수님이 이미 이루신 일을 선포하십시요! 그러기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선포하십시요! 모든 절망과 낙심과 어두움을 깨는 시작은 바로 '선포'에서 시작됩니다! 이 아침... 혼자 궁상맞게 궁시렁 거리는 기도(?)에서 선포하심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 11월 16일 아침묵..

내 마음의 주인은 내가 아닙니다

[ 민수기 13장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 마음의 중심을 예수님으로 모시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내 마음의 중심이 바로 내 자신이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이루고 싶은 것... 내가 기뻐하는 것... 그런데 예수님을 믿으면 내 마음의 중심을 예수님께 내어드리는 겁니다.그러기에 내 마음에 다른 것들이 주인될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을 다른 것들에 내어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에게 그럴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불안함이 내 주인될 수 없습니다. 두려움이 내 주인될 수 없습니다. 염려가 내 주인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주인될 자격이 없습니다. 속지 마십시요. 왜냐하면 내 마음의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

주의 날개 아래 머무르는 것

[ 민수기 12장 ]"모세는 온유함이......." '온유'란팔복에서도 나오며...사랑장에도 나오며...성령의 열매에도 나옵니다... 결론적으로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때 주어지는 열매입니다.바로 '통제된 힘'이라는 의미입니다. 분노의 사람...즉흥적인 사람....고집의 사람...그런 모세에게 '온유'의 열매가 맺혀져 갑니다. 내 결단과 의지로 맺혀지는 것이 아니라하나님 아래에 머무를 때 주어집니다. 그 분의 말씀 아래 머무르는 것... 그 분의 약속 아래 머무르는 것....바로 그것이 신앙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11월 14일 아침묵상을 하며 -

감정과 생각은 함께 갑니다

싱가폴에 있는 친구 목사 교회에 와서 '복음'을 나누고 있습니다.복음공부를 진행할 때는 의도적으로 사람의 감정을 격동(?)시킵니다. 그래야 그 안에서 진심이 드러나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이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성이란 생각'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생각과 감정은 한 덩어리입니다. 어떤 생각이 주어졌기에 감정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감정은 다루지 않고 생각만 다루겠다고 하면 그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겁니다. 왜일까? 상처받았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전부가 아니지만 우리에 대해서 참 많은 것을 이야기해줍니다. 물론 우리를 속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소중하게 다뤄야 합니다. 그런데 그 감정을 제대로 바라보기가 힘들기에 외면합니다. 무시합니다. 거절..

불평의 본질은 하나님을 향하는 겁니다

[ 민수기 12장 ]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합니다. 모세 역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람을 향한 불평의 본질은 하나님을 '향한' 겁니다. 불공평하다는 것이고... 억울하다는 것이고... 참을 수 없다는 겁니다... '온유함'이란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하나님을 향한 것임을 아는 것이고 그러기에 내가 반응하지 않는 겁니다. 그러기에 기다릴 수 있고... 그러기에 아무 말 하지 않을 수 있고.... 누군가를 비판할 때 내 마음을 깊이 돌아보십시요.... 누군가에 비판을 받을 때 다른 사람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주십시요.... 온유함은... 바로 거기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 11월 11일 아침묵상을 나누며 -

광야가 전부가 아닙니다

[ 민수기 11장 ]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출애굽을 하면서 이스라엘만 나온 것은 아닙니다. 이집트에 있는 다른 '인종'들이 함께 나왔습니다. 그런데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후 '인종'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이 되었습니다. '언약'과 상관없는 이들은 오늘 먹고... 오늘 잘 살고... 오늘 성공하고... 광야가 전부인 것처럼 삽니다. 그러나 '언약'과 관계있는 이들은 지금 주신 것으로 감사하고... 인정하고... 광야를 지나 가나안으로 향합니다. 돌아보면 우리가 구하는 축복은 주시지 않으면 불편하지만 생존의 문제는 아닙니다. 살아가는데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힘들어하고 불평합니다. 오늘의 영광을 위해서 살면 돈, 명예, 권력에 넘어갑니다. 지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