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191

우리는 긍휼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요즘 주일설교에서 예수님의 산상 수훈 가운데 '팔복'을 나누고 있다. 팔복은 복을 받는 조건, 구원받는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바로 우리의 정체성을 말해준다. 이 시대와 사회가 말해주는 정체성이 아니라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말씀해주시는 정체성이다. 우리의 삶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정체성대로 살아갈 때 성경은 그것을 '복'이라고 이야기한다. 지난 주에 나눈 것은 "우리는 긍휼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사람은 다른 이들의 아픔의 자리, 고난의 자리에 함께 한다. 내 생각에 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고,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어도 함께 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분명한 것은 내가 인식하지 못하지만 이미 나는 무엇인가를 그 사람에게 주는 사람이다. 우..

[묵상] 사사기 6:1-10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악순환에 빠져 버리지만 또한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한결같다. 영적악순환에 빠진 이스라엘의 근본적인 문제는 그들이 출애굽을 잊었다는 점이다.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원해서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 분을 잊었기에 그들은 영적익순환에 빠진다. 결국 구원하신 하나님! 바로 그 부분에서부터 우리의 삶은 시작되고, 그 부분이 우리 삶의 기초가 된다. 다시금 회복되어야 할 구원의 감격.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 하나님! 다시금 구원의 자리로 돌아가게 하시고, 내 열심, 내 능력, 내 힘이 아니라 먼저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을 보게 하소서.

'죄'에 대한 단상

죄의 속성은 어두움이며, 숨김이다. 죄인은 계속 자신의 죄를 숨기려고 하고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숨겨지고 피해지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진짜 '벌'이 된다.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무도 모르지만 자신의 영혼은 알기에 영적피폐함을 겪게 된다. 물론 자기 자신은 그것도 모른다. 진정한 복은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는 것이다. 그 길을 다시 가지 않도록.... 그러기에 죄가 드러나는 것이 복이다.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는 것이기에... 죄는 우리의 연약함이지만 죄가 드러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기회이다.

[묵상] 사사기 5:19-31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있게 돋음같게 하소서" 우리 인생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 같고, 현재가 전부인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 마지막에 모든 것이 드러난다. 또한 하나님은 그것을 드러나게 하신다. 악인들은 자신의 죄를 숨기고 변명하지만 결국 그 대가를 이미 치루고 있으며, 그것을 하나님은 드러내신다. 요단 동편의 이스라엘 민족도, 가나안의 민족도 그들이 강해보이고, 그들이 편안해보여도 결국 그들은 모두 대가를 치렀다. 그것이 역사를 통해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있게 돋음같게 하소서! 과학적으로 보면 틀린 말이지만 신앙적으로 보면 한결같음의 은혜가 아닐까.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현실에서도 다시 떠 오르는 해처럼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삶. 하나님! 오늘..

[묵상] 사사기 5:1-18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요단강 저쪽에 거주하며 삼위일체의 하나님 -> 공동체의 하나님 -> 함께 어려움을 돌파해가기 원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함께 어려움을 돌파해가기 원하신다. 공동체가 함께 경험하며, 함께 능력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함께 보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때로는 혼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필요없는 영역까지 감당하려고 한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도와달라고 해야 하는 영역을 요청하기 다른 사람 - 다른 이들의 어려움에 함께 하기. 더 깊은 묵상으로 가나안 전쟁을 하면서 요단 동편에 자리 잡은 민족은 사실 그렇게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에서 말한다. 이미 그들은 안정..

이번 주는 의미있는 세례식이 있다

세례식은 늘 너무 귀하지만 이번 주일은 의미있는 세례식이 있다. 어떤 자매가 우리 교회에 와서 세례를 받았다. 그 자매가 교회 다니지 않는 형제와 결혼할 때 결혼예식을 내가 인도했다. 또한 그 가정에 태어난 아기가 유아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이제... 남편되는 형제가 이번 주에 세례 받는다. 우리 교회에서 세례를 받으려면 총 4개월이 걸린다. 그 형제가 그 모든 과정을 성실히 이수했다. 매번 세례식이 기대되고 감사하지만 이번 주 세례식은 더욱 기대하게 된다. 형제에게도 고맙고, 아내에게도 고맙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음을 알지만 너무 아름답게 걸어와줘서 너무 고맙다.

[묵상] 사사기 4:11-24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야엘이 장막 말뚝이 가지고 주관자 하나님 -> 예상치 못하는 방법으로 일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일하신다. 내 머리와 계산, 생각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신다. 그러기에 생각이 아니라 계시가 필요하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또 머리 굴리고 있는 것! 내가 힘을 쓰려고 하는 것!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필요없는 삽질의 생각 멈추기 다른 사람 - 내가 통로가 되기, 하나님의 마음 나누기 더 깊은 묵상으로 가나안의 전쟁은 의외의 장소에서 해결된다. 군대가 싸우는 자리가 아니라 한 여인을 통하여 마무리 된다. 하나님의 방법은 늘 그렇다. 우리..

[묵상] 사사기 4:1-10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여선지자 드보라가 영이신 하나님 ->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하신다. 내가 아니더라도 돌과 나무를 통해서도 일하신다. 부르심의 자리에 함께 하기 원하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기에 내가 일하려고 하고, 그러기에 내가 움직이려고 한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내어드리기 다른 사람 - 내 생각과 마음으로 판단하지 않고 흘려보내기 더 깊은 묵상으로 시대적 배경을 고려할 때 여성 사사가 등장할 수 밖에 없었던 시대. 남성이 없었을까? 탁월한 사람이 없었을까? 많았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