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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교육 69 ] 공동체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라

최근에 꿈꾸는교육공동체 학생들과 꿈꾸는교회 드림틴즈 학생들, 그리고 외부에 계신 분들이 함께 그리스, 튀르키예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단순한 여행도 아니고, 8주간의 교육을 함께 하며 시간을 보냈고, 다양한 그룹으로 만들어진 24명의 사람들이 단체로 다녀오는 시간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나와 같은 사람이 없기에 모든 것이 다 불편하고 힘들다. 누군가로 인해 내가 피해를 봐야 하고, 또한 나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본다. 그것이 공동체이다. 지금은 그 어디에서도 공동체 생활을 할 기회가 별로 없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할 기회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불편함을 감수할 능력이 떨어진다.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내가 하기 싫으면 안한다. 내 마음에서 내켜야 행동을 한다. 결국 그것은..

[묵상] 예레미야(Jeremiah)21:1 - 21:14

GOOD NEWS : 현실을 풀어내신 하나님의 도우심 8..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둔다. 더 깊은 묵상으로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다.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그런데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다. 생명의 길인데 죽으라고 하시고, 죽음의 길인데 사는 것이라고 하신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에 이스라엘은 순종할 수 있을까? 아니 나는 순종할 수 있을까? 우리 삶의 매순간은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생명의 길이며, 바로 그것이 복된 길이다. 오늘 하루 내 삶에서 죽음은 어떤 것일까? 또 그것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나에게 선포된 GOOD NEWS! 8..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제 1장 왜 교회를 붙들고 번민하는가? - 버팀벽을 배회하다. 위를 보고, 주위를 보고, 밖을 보고, 안을 보다. 호숫가의 새로운 표상 기독교란 철학이나 내향성만을 추구하는 종교가 아니다. 전적으로 공동체라는 기반 위에 서는 것이 기독교이다. 잠시 교회를 떠나 있을 대면 고통받는 쪽은 언제나 나다. 나는 말하자면 꽤 똑똑한 체하는 소비자의 태도로 교회를 대했다. 하지만 교회는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구경하는 관람객이다. 교회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존재한다. 스캇 펙에 따르면, 지도자들이 공동체로 사는 방식부터 먼저 결정하고 그 테두리 안에서 하나씩 갈등을 풀어갈 때, 평화는 좀 더 자연스럽게 온다고 한다. 하나님의 가족이란 일치를 추구하되 획일이 아니며, 다양성을 추구하되 분열이 아닌 모습으..

[묵상] 예레미야(Jeremiah)20:7 - 20:18

GOOD NEWS : 현실을 풀어내신 하나님의 도우심 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더 깊은 묵상으로 예레미야에게 맡겨진 사명. 그 사명으로 예레미야는 비난과 조롱을 받는다. 그것이 너무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지만 그 안에 계신 말씀으로 인해 견딜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사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하고 싶지 않으면 멈추고, 상황이 안되면 포기한다. 하지만 내 안에 계신 성령으로 사는 것은 멈출 수 없고, 멈춰지지 않는다. 성령께서 그렇게 이끌어가시기 때문이다. 내 안에 그러한 불이 있는지 돌아본다. 내 안에 억누를 수 없는 열망과 열정을 되짚어본다. 무..

[묵상] 예레미야(Jeremiah)19:14 - 20:6

GOOD NEWS : 현실을 풀어내신 하나님의 도우심 6 그리고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은 포로가 되어서, 바빌로니아로 끌려갈 것이니, 너는 네 거짓 예언을 들은 네 모든 친구와 함께 거기에서 죽어, 그 곳에 묻힐 것이다.'" 더 깊은 묵상으로 남유다의 멸망 앞에서도 두 부류의 선지자가 나온다. 바스훌과 예레미야. 사람들은 정말 하나님의 뜻을 듣고 싶을까? 아니면 내가 듣고 싶은 것을 듣고 싶을까? 두 가지 모두 있으리라... 평안을 전하는 바스훌, 심판을 전하는 예레미야.. 어떤 것이 좋은 것일까? 당장에 나에게 좋은 평안일까? 결론적으로 좋은 평안일까? 이들의 고민은 나의 고민이기도 하다. 무엇을 줘야 할지... 어떤 것을 나눠야 할지...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오늘 나에게 ..

교회는 시간과 역사를 담은 공동체이다

예전에 어떤 교회를 가면 건축할 때 헌금 내는 분들의 이름이 동판에 기록되어 있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었는데 이번에 교회 이전을 준비하면서 왜 그것을 하게 되는지 알았다. 그 이유는 바로 교회는 시간과 역사를 품은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세워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수고와 헌신으로 교회가 세워졌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 교회는 바로 그것을 기억하는 공동체이다. 누가 헌금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 많이 냈느냐, 내지 않았느냐가 아니라 많은 이들의 기도와 수고와 헌신으로 교회가 세워지고 있음을 아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에 교회 이전을 할 때 교회 설립할 때 헌금하셨던 분들, 그리고 이번에 교회이전하면서 헌금하셨던 분들, 그리고 교육공동체가 세워질 때 헌금하셨던 분들, 또..

탄자니아 우물파기를 위한 헌금 이야기

탄자니아 아웃리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교회 여러가지 일정으로 이제서야 첫 모임이 시작된다. 그 첫 준비가 다름 아닌 '우물파기 헌금 1,000만원'이었다. 1,000만원이라는 돈이 어찌 적은 돈이겠는가.. 그러기에 여기에는 참 많은 사연이 담긴다. 나는 어떤 분이 사역하실 때 쓰시라고 준 재정이 있는데, 그것을 헌금하고... 어떤 분은 하나님이 마음 주셔서 헌금하시고, 어떤 어르신은 자신이 받는 국민연금을 3달 모아서 헌금하시고, 어떤 분은 자녀의 학비지만 하나님이 마음 주셔서 헌금하시고.. 헌금은 돈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것도 하나님의 마음.... 그 어떤 헌금도 쉬운 것은 없다... 사람들은 묻는다. '헌금은 얼마나 해야 하냐고?" 헌금은 나에게 부담이라고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