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수기 20장 ]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 광야생활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 어느새 모세의 존재가 이스라엘 공동체에 '절대적'이 되어가는 시점.... 결정적인 순간에 문제가 터집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 존재도... 가장 통제가 안되는 존재도.... 가장 답이 없는 존재도... 결국 '내 자신'입니다. 그런데 제일 힘이 드는 것은 내 자신이 그것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위치가 올라갈수록.... 더 많은 것을 가질수록.... 누구도 이야기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에 '걸림돌'이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매순간 하나님 앞에 서는 것 밖에 없습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