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정재승의 영혼공작소 이야기와 뇌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야기를 좋아한다. 뇌는 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억도 오래 한다. 2015년 11월18일 서울 금천구 독산3동 ‘청개구리 작은도서관’에 모인 ‘꾸러기 어린이집’ 원아들이 동화 구연을 지켜보던 중 손동작으로 율동을 따라 하고 있다. 자료사진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영화나 소설을 통해 이야기를 즐기고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없는 이야기를 만드는 걸 좋아하고, 그것을 남들에게 들려주며 희열을 느낀다. 이야기에 웃고, 울고, 공감하며,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남을 판단하며 삶의 지혜를 얻는다. 가장 오래된 예술장르 중 하나가 왜 소설이나 연극이겠는가? 이야기만큼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도 드물다. 언젠가 사석에서 의 김영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