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아기같던 아들이 훌쩍 커서 키도 나랑 비슷해졌다. 나의 중3과는 모든 면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멋지다. 그 아들과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ㅋㅋㅋ 하루에 한 장씩 읽어보고 밤마다 아빠랑 대화를 하자고 했다. 그 시작을 오늘 밤에 했다. 책을 받으면서도, 이야기를 시작하면서도 얼마나 부끄러워하는지..... 아들 : 이런 걸 아빠랑 어떻게 이야기해요! 아빠 : 아들아! ‘술’과 ‘성’은 아빠에게 배우는거야 아들 : “술은 못 배우겠네요 ㅋㅋ” 아빠 : “원하면 한 잔 해줄께” 아들 : 아빠 그러지마요. 저 서현이랑 관계 끊어야해요 ㅠ . . . 나도 어색하지만 아들과 나누는 대화이기에 조금 더 솔직해 보련다^^ ㅋㅋㅋㅋ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