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56

요즘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

예전에 드라마를 보면서 참 이해가 안되었던 것이 상대편이랑 그렇게 싸우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만나는 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이제 생각해보니.. 그들은 자존심보다 권력이 더 중요했던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자존심을 버린거다. 그러기에 권력이 주어진 것이고.... 돌아보면 한 사람의 성장은 자기 자존심을 얼마나 넘어가느냐이다. 그것을 넘어가지 못하면 더 이상의 성장은 없다. 학교를 이야기하고 나누면서 또한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이야기를 해야 하면서 내 자신에게 계속 묻는 것은 "자존심이 하나님의 꿈보다 더 중요한가?"이다. 그 질문을 하면서 한 단계씩 넘어간다. 예전에 우리 가족들이 그랬다. "펀드레이징 할 수 있냐고? 고씨는 못한다고....." 맞다... 참 어렵다.. ..

말씀암송의 의미

종훈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과 상담 후에 나에게 '어떤' 질문을 했다. 그래서 목사이자 아빠인 내가 준 답은 '성경암송'이었다. 그리고 그 의미를 설명해줬다. 단순하게 성경 외우는 것을 넘어 답 없는 너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으로 너를 만들어가는거라고.... 하나님의 프레임을 너의 프레임으로 만들어 가는 거라고... 물론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그래서 종훈이와 서현이에게 방학 중에 52구절을 암송하자고 했고, 암송카드를 사줬다. 그래서 아이들은 외우고 있다. 아이들은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이미 그 과정이 아이들을 빚어가기에.... 마음에 담겨진 것이 보이고, 마음에 담겨진 것이 들린다. 부모가 살아온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기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를 맞이하며....

코로나19로 인해서 한국사회 및 세계는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 가운데 교회는 더욱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교회는 모여야 한다. 그런데 모일 수가 없게 되었다. 교회는 커야 한다. 그런데 교회가 커질 수 없게 되었다. 교회는 찬양과 기도를 해야 한다. 그런데 두 가지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변화를 준비를 해야 할까? 꿈꾸는교회는 현재 2-3년전부터 이야기 했던 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상황과 맞물리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어려워졌다. 어쨌든 여러가지 변화의 시기동안 교회는 변화를 준비해야 하고,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지금 드는 마음과 생각은 교회를 더욱 작게 하는 것이다. 교회를 100명 규모의 사이즈로 만드는 것이다. 큰..

말씀묵상의 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씻지도 않고 매일성경 말씀묵상을 한다. 어느새 그것이 내 습관이 되었고, 삶의 패턴이 되었다. 예전에는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로 가서 거기에서 최소 20-30분을 보내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그게 습관이라 ㅠㅠㅠ 그러다보니 말씀묵상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고.... 교회에 오면 당장 해야 할 것,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하나님 앞에 머무르지 못하고.... 그러면 결국 내 지나온 습관대로 반응하게 되고.... 그 삶이 반복되었다. 말씀묵상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깨닫는게 있다. 말씀은 우리를 살아내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마음에 담은 것이 보이며 마음에 담은 것이 생각난다. 결국 내 마음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가 내 삶을 결정한다. 정말 답 없는..

기본이 없으면 성장하지 않는다

목회를 하면서 관찰되는게 있다.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그것은 기본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이 어떤 공부를 해달라고 요청을 해서 내가 우스개 소리가 이러한 기본이 되어 있는 분들은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아래의 6가지를 제시했다. 카톡창에 한 동안 '침묵'..... ㅋㅋㅋㅋㅋ 기본이 없기에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써도 늘 그 자리에 머문다. 기본은 배우지 않고 변칙과 테크닉만을 배우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삶의 쉽게 무너지고, 기복이 많다.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고, 결국 사단은 그가 가진 죄의 습관을 이용해서 무너뜨린다. 교회생활은 삶의 기본을 만들고 형성해준다. 단순하게 교회생활이 아니라 내 삶의 기본을 만들고, 여기에서부터 풍성해진다. 우리 교회 가족들에게 요청하는 기본..

"지난 6년간 네 자존심이 지켜줬으니 이제는. 버려야하지 않겠니?"

나는 자존심이 무척이나 중요한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아쉬운 이야기를 못하고,누군가에게 부족함을 채워달라고 못하고... 교회를 개척하면서도 그랬다.누군가에게 재정적으로 후원해달라고도 못했고,누군가에게 와서 도와달라고도 못했다.왜냐하면 내 자존심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꾸는교회의 6년이 참 멋져 보이기도 한다.그런데 속은 하나님보다 내 자존심이 더 중요한 시간이었고,하나님이 내 자존심을 지켜주신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새롭게 주어진 마음과 방향은 '학교'이다.교회와는 보이는 스케일이 너무나 다르다.그리고 도움을 받아야 할 것들도 너무나 많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이 이러시는 것 같다."지난 6년간 네 자존심이 지켜줬으니 이제는. 버려야하지 않겠니?"하나님의 그 마음을 안다.나를 자유케 하시려고,나를 복..

참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데 결국 이기적이다.

지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교적 다른 나라보다 잘 대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를 구하고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도 너무 잘 대처했고... 물론 관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런데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교육의 핵심은 결국 '존재교육'이라는 것을 보면서 다시 지금의 현상을 살펴보면.... 다른 나라보다 K방역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한국 국민들이 너무나 잘 대처해주었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한국사회가 그만큼 '이기적'이라는 말이다. 내 자신을 살펴봐도 "내가 걸리는 것은 괜찮은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그 마음에 깊이 깔려 있는 것은 "나도 조심하니까 너도 조심해, 나에게 피해오지 않게..." 그 본심이 어디에서 드러나느냐? '코로나에 걸린 사람을 향한 비난'이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곳에서는 하나님이 일하신다

꿈꾸는교회를 개척하면서 겪었던 치열한 시간이 있었다. 장소를 찾지 못해서.... 계약서를 계약 직전에 뺏겨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공황 장애까지 왔었고..... 그로부터 6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비전을 따라 간다. 그런데 예전과는 다름을 돌아보게 된다. 멈출 수도 있고.... 기다릴 수도 있고.... 물론 내적인 싸움이야 계속 되지만... 복음을 나누며 살아온 시간의 혜택이리라. 갈수록 꿈은 커진다. 갈수록 모든 상황이 커진다. 하나님이 나를 키우시고, 크게 하시고 그리고 거기에 담으신다. 너무나도 잘 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임을.... 우리의 머리로, 생각으로는 불가능하고 어려운 일임을... 그런데 교회도 그렇게 이끌어오신 하나님이 하물며 어떤 것인지 아니랴.....

다르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유(1)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내가 참 많이 달라졌다. '내가 왜 이렇게 살게 되었을까?' 복음 때문이다.... 복음과 하나님 나라가 나로 하여금 이렇게 살게 했다.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은 다르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 세상을 다르게 보기 때문이다. 물론 당사자는 다르게 산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학교에 대한 마음을 나누면서 우리 교회 가족들이 가진 마음의 부담과 경제적인 부담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다르게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BAD인 세상이기 때문이다. 우리 교회 가족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이 방향에 대한 '동의'이다. '이 방향이 맞다! 옳다!' 라고 한다면 거기에 맞는 '지지와 기도'가 필요하다.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풀어가시는 것을 보면 된다. 그래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