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92

하나님의 꿈에 자신들의 삶을 던지며....

우리 교회가 두번째 시즌을 준비하면서 '학교'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꿈꾸는교육공동체'를 시작하려고 한다. 그런데 비전과 꿈은 있으나 재정이 없기에 우리 교회 가족들과 마음과 비전을 나누면서 교육기금을 조성하고 있다.그러는 가운데 어떤 가정이 '1,000만원'의 기금을 기탁했다. 사실 그럴 가정도 아니고, 그럴 상황이 아닌 것도 너무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금을 기탁하고 입금까지 했다. 고민을 안했을까? 했을 것이다. 당장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이 얼마나 많을까? 사용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을까? 당장 처리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그 고민과 염려와 생각을 넘어서 하나님의 꿈에 자신들의 물질을 던진 것이다. 자신들의 현실을 던진 것이다. 또한 그들의 부모가 걸어갈 믿음의 길을 그 가정도 걸..

월요일은 가족들과 나들이

월요일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이제는 커서 아빠가 필요없기에 특별한 것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함께 하는 시간이다. 아내 퇴근 시간에 맞춰서 큰누나가 저녁을 대접해줘서 함께 식사하고, 어린이대공원을 산책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 그 시간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가족들이 있기에 사역의 너무나 큰 기쁨이고, 힘이 된다.

부모가 돌이키지 않으면 자녀에게 기회는 없다

예전에 논란이 되었던 책 중 하나는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라"이다. 참 말도 안되는 책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요즘에는 다시 그 생각이 나면서 맞다는 생각이 든다. 영적으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상식적인 면에서 설명을 하면 이렇다. 부모가 살면서 만들어진 패턴은 자녀에게도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다시 말하면 부모의 무의식적인 95%가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드러나는 것이다. 자녀는 부모의 의식적인 5%가 아니라 무의식적인 95%에 자녀들은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기에 부모의 질병이 자녀의 질병이 되고...... 부모의 죄악이 자녀의 죄악이 되고... 부모의 말이 자녀의 말이 되고.... 부모가 돌이켜야 한다. 그러지 않고는 어떤 의미도 없음을...... 부모가 회개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는 자녀에게 기회가 없음..

'이렇게 보낼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하는 아내

목회를 하면서 여러가지 큰 사고를 쳤다. 하나, 신학을 하기로 결정한 것... 둘, 견습선교사로 나간 것.... 셋, 온누리 그만두고 유학을 가기로 한 것... 넷, 개척한 것.... 이미 충분하게 사고를 쳤는데 거기에 한 가지 더 사고를 쳤다. 물론 스케일 자체도 비교가 안된다. 바로 '학교'이다. 사고를 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감당해야 하는 몫도 오롯이 나와 우리 가정의 몫이기도 하다. '학교'를 세워가면서 우리 가정 역시도 '드림피스'의 한 조각을 집어들었다. 사실 이건 고민할 문제도 아니었다. 꿈을 꾸는 사람이 치뤄야 할 대가이기에.... 교회 개척해서 첫 해는 사례비를 받지 않았고, 두번째 해부터는 받은 사례비도 아주 겸손(?)했다. 그것 역시도 목회자와 우리 가정이 감당해야 할 몫이었고, 그..

종훈, 서현이의 후원 약정서

학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꿈을 한 조각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하며 함께 하자고 했다. 얼마되지 않는 돈을 기금으로 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런데 아이들을 위해서이다. 돈을 내는 것은 가치의 문제이며 마음의 문제이다. 어떤 가치에 자신의 돈을 내는 것도 훈련이기 때문이다. 어떤 가치에 돈을 낼 수 있다는 것은 또한 어떤 가치에 자신의 삶을 걸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그 무엇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돈을 내는 행동은 믿음의 행동이며, 또한 그것이 이뤄져가는 것을 자신들의 눈으로 보는 경험이 된다. 종훈이와 서현이에게 십일조를 강조한다. 그 이유는 '돈'에 매이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이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결국 '돈'이 사람을..

요즘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

예전에 드라마를 보면서 참 이해가 안되었던 것이 상대편이랑 그렇게 싸우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만나는 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이제 생각해보니.. 그들은 자존심보다 권력이 더 중요했던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자존심을 버린거다. 그러기에 권력이 주어진 것이고.... 돌아보면 한 사람의 성장은 자기 자존심을 얼마나 넘어가느냐이다. 그것을 넘어가지 못하면 더 이상의 성장은 없다. 학교를 이야기하고 나누면서 또한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이야기를 해야 하면서 내 자신에게 계속 묻는 것은 "자존심이 하나님의 꿈보다 더 중요한가?"이다. 그 질문을 하면서 한 단계씩 넘어간다. 예전에 우리 가족들이 그랬다. "펀드레이징 할 수 있냐고? 고씨는 못한다고....." 맞다... 참 어렵다.. ..

말씀암송의 의미

종훈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과 상담 후에 나에게 '어떤' 질문을 했다. 그래서 목사이자 아빠인 내가 준 답은 '성경암송'이었다. 그리고 그 의미를 설명해줬다. 단순하게 성경 외우는 것을 넘어 답 없는 너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으로 너를 만들어가는거라고.... 하나님의 프레임을 너의 프레임으로 만들어 가는 거라고... 물론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그래서 종훈이와 서현이에게 방학 중에 52구절을 암송하자고 했고, 암송카드를 사줬다. 그래서 아이들은 외우고 있다. 아이들은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이미 그 과정이 아이들을 빚어가기에.... 마음에 담겨진 것이 보이고, 마음에 담겨진 것이 들린다. 부모가 살아온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기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를 맞이하며....

코로나19로 인해서 한국사회 및 세계는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 가운데 교회는 더욱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교회는 모여야 한다. 그런데 모일 수가 없게 되었다. 교회는 커야 한다. 그런데 교회가 커질 수 없게 되었다. 교회는 찬양과 기도를 해야 한다. 그런데 두 가지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변화를 준비를 해야 할까? 꿈꾸는교회는 현재 2-3년전부터 이야기 했던 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상황과 맞물리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어려워졌다. 어쨌든 여러가지 변화의 시기동안 교회는 변화를 준비해야 하고,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지금 드는 마음과 생각은 교회를 더욱 작게 하는 것이다. 교회를 100명 규모의 사이즈로 만드는 것이다.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