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92

말씀묵상의 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씻지도 않고 매일성경 말씀묵상을 한다. 어느새 그것이 내 습관이 되었고, 삶의 패턴이 되었다. 예전에는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로 가서 거기에서 최소 20-30분을 보내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그게 습관이라 ㅠㅠㅠ 그러다보니 말씀묵상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고.... 교회에 오면 당장 해야 할 것,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하나님 앞에 머무르지 못하고.... 그러면 결국 내 지나온 습관대로 반응하게 되고.... 그 삶이 반복되었다. 말씀묵상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깨닫는게 있다. 말씀은 우리를 살아내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마음에 담은 것이 보이며 마음에 담은 것이 생각난다. 결국 내 마음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가 내 삶을 결정한다. 정말 답 없는..

기본이 없으면 성장하지 않는다

목회를 하면서 관찰되는게 있다.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그것은 기본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이 어떤 공부를 해달라고 요청을 해서 내가 우스개 소리가 이러한 기본이 되어 있는 분들은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아래의 6가지를 제시했다. 카톡창에 한 동안 '침묵'..... ㅋㅋㅋㅋㅋ 기본이 없기에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써도 늘 그 자리에 머문다. 기본은 배우지 않고 변칙과 테크닉만을 배우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삶의 쉽게 무너지고, 기복이 많다.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고, 결국 사단은 그가 가진 죄의 습관을 이용해서 무너뜨린다. 교회생활은 삶의 기본을 만들고 형성해준다. 단순하게 교회생활이 아니라 내 삶의 기본을 만들고, 여기에서부터 풍성해진다. 우리 교회 가족들에게 요청하는 기본..

"지난 6년간 네 자존심이 지켜줬으니 이제는. 버려야하지 않겠니?"

나는 자존심이 무척이나 중요한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아쉬운 이야기를 못하고,누군가에게 부족함을 채워달라고 못하고... 교회를 개척하면서도 그랬다.누군가에게 재정적으로 후원해달라고도 못했고,누군가에게 와서 도와달라고도 못했다.왜냐하면 내 자존심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꾸는교회의 6년이 참 멋져 보이기도 한다.그런데 속은 하나님보다 내 자존심이 더 중요한 시간이었고,하나님이 내 자존심을 지켜주신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새롭게 주어진 마음과 방향은 '학교'이다.교회와는 보이는 스케일이 너무나 다르다.그리고 도움을 받아야 할 것들도 너무나 많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이 이러시는 것 같다."지난 6년간 네 자존심이 지켜줬으니 이제는. 버려야하지 않겠니?"하나님의 그 마음을 안다.나를 자유케 하시려고,나를 복..

참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데 결국 이기적이다.

지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교적 다른 나라보다 잘 대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를 구하고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도 너무 잘 대처했고... 물론 관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런데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교육의 핵심은 결국 '존재교육'이라는 것을 보면서 다시 지금의 현상을 살펴보면.... 다른 나라보다 K방역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한국 국민들이 너무나 잘 대처해주었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한국사회가 그만큼 '이기적'이라는 말이다. 내 자신을 살펴봐도 "내가 걸리는 것은 괜찮은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그 마음에 깊이 깔려 있는 것은 "나도 조심하니까 너도 조심해, 나에게 피해오지 않게..." 그 본심이 어디에서 드러나느냐? '코로나에 걸린 사람을 향한 비난'이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곳에서는 하나님이 일하신다

꿈꾸는교회를 개척하면서 겪었던 치열한 시간이 있었다. 장소를 찾지 못해서.... 계약서를 계약 직전에 뺏겨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공황 장애까지 왔었고..... 그로부터 6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비전을 따라 간다. 그런데 예전과는 다름을 돌아보게 된다. 멈출 수도 있고.... 기다릴 수도 있고.... 물론 내적인 싸움이야 계속 되지만... 복음을 나누며 살아온 시간의 혜택이리라. 갈수록 꿈은 커진다. 갈수록 모든 상황이 커진다. 하나님이 나를 키우시고, 크게 하시고 그리고 거기에 담으신다. 너무나도 잘 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임을.... 우리의 머리로, 생각으로는 불가능하고 어려운 일임을... 그런데 교회도 그렇게 이끌어오신 하나님이 하물며 어떤 것인지 아니랴.....

다르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유(1)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내가 참 많이 달라졌다. '내가 왜 이렇게 살게 되었을까?' 복음 때문이다.... 복음과 하나님 나라가 나로 하여금 이렇게 살게 했다.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은 다르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 세상을 다르게 보기 때문이다. 물론 당사자는 다르게 산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학교에 대한 마음을 나누면서 우리 교회 가족들이 가진 마음의 부담과 경제적인 부담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다르게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BAD인 세상이기 때문이다. 우리 교회 가족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이 방향에 대한 '동의'이다. '이 방향이 맞다! 옳다!' 라고 한다면 거기에 맞는 '지지와 기도'가 필요하다.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풀어가시는 것을 보면 된다. 그래서 교..

결혼 17주년을 맞이하며

오늘은 결혼 17주년이 되는 날이다. 너무 정신없이 보내다니 사실은 오늘이 결혼기념일인지도 몰랐다. 교회 청년이 생일이어서 축하한다고 했더니 목사님도 축하드린다고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고..... 그래서 알았다. 그래서 플라워샵에 가서 장미꽃 17송이를 준비하고, 결혼연도*10,000원을 준비하고, 청혼곡이었던 곽진언의 '내가 만일'이라면 곡을 준비하고 아내를 기다렸다. 아내가 차에 타자마자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나는 곽진언의 노래를 들려줬다. 그러자 아내는 '이런 노래는 뭐지요?' 하고 계속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아마도 아내 역시도 잊고 있었던 것이다. 한참 노래를 듣고 아내의 이야기를 듣다가 준비한 꽃과 봉투(?)를 전해줬다. 그제서야 오늘이 결혼기념일임을 안 것이다. 목회자를..

우리가 다르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

평안하신가요? 코로나가 일상이 되면서, 어느새 여름이 성큼 와 있네요. 여러가지로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일부터 4주간 꿈꾸는교회가 '학교'를 하려는 이유를 나누려고 합니다. 사실 '복음나눔'과 '성경알아가기'를 공부하시면 자연스럽게 이런 논의가 이해 되실텐데 '성경알아가기'를 많이 공부하지 않으셔서 물음표를 생기실 겁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학교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나누려고 했는데 주제가 '다르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로 바뀌었습니다. '학교'를 시작하려는 것도 이 땅에서 다르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 때문에 나온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서 다르게 살아가야 하는 더 근본적인 이유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학교를 시작하면 좋지만, 학교를 시작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터닝포인트의 시간!

교회가 시작된지 이제 만 6년이 지나고 7년이 되어간다. 복음을 알아가고 배워가고 살아가고.... 그 가운데 자연스럽게 주어진 것이 바로 '학교'이다. 복음을 알아가고, 성경을 배워가다보면 다른 교육을 해야된다는 생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른 교육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 그 생각을 이제 우리 교회 가족들과 나누게 된다. 아니 복음 앞에서 살아온 사람이 이미 그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알아가다보면 주어지는 마음이기에.... 그러기에 교회 가족들과 나누는 이 시간은 복음으로 걸어온 지난 6년의 시간에 대한 점검이기도 하다. 성도들이 그것을 공유하면서 왔는지.... 성도들의 삶에서 복음으로 살아내고 있었는지...... 물론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성도들이 그..

결국 '존재교육'임을.....!!

코로나 19 시대에 가장 필요없는 말은 "열심히 살아라! 최선을 다해라! 더 노력하고 더 수고해라!" 우리가 열심히 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아니다.... 지금 시대는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문제'라고 말할 때 그 문제는 결국 내 관점의 '틀'이기에.... 이것을 다르게 볼 때 '문제'는 '문제'가 아니기에... 결국 '상황'이 문제가 아니다. 결국 '주변'이 문제가 아니다. 다르게 보고 싶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 우리가 배워온 것이 너무나도 뻔하기에..... 그러기에 다른 교육이 필요하고.. 그러기에 다른 훈련이 필요하고... 결국 코로나19 시대의 최고 경쟁력은 무엇일까? 첫째, 낯선 시대를 향해 걸어가는 '용기' 둘째, 다르게 생각하고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