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88

교회에도 가을이.....

교회 이전을 준비하고, 탄자니아를 다녀오고, 세 이레 저녁기도회를 하고... 그러는 사이 어느새 가을이 왔다. 왠지 가을이 어색하고 낯선;;;;;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드리며 모든 것이 은혜였음을 다시금 고백하게 된다. 내어드려야만 고백하게 되는 역설적 은혜.... 하나님!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나를 내어드린 만큼 이루어진다

세 이레 저녁기도회가 오늘로 10일째가 되었다. 탄자니아를 다녀와서 시작되었고, 몸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매일 허덕이면서 준비하지만 지난 10일간 나에게 주신 메시지는 하나였다. "하나님의 뜻은 나를 내어드린 만큼 이루어진다" 하나님이 일하신다고 하면 우리는 가만히 있고 하나님이 100% 하신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셨고, 그것을 훈련시키며 오셨다. 그러기에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은 나를 내어드리는 것이다. 또한 내어드리는 과정 가운데 온전히 내어드리지 못하지만 나를 넘어서는 내어드림의 과정을 통해 믿음도 동시에 성장한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를 인도해오셨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를 준비시키셨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에게 공급하셨다. 그리고 ..

CCTV로 보이는 모습

건물 전체에 CCTV를 가끔 본다... 보면 많은 이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주일을 마치고 홀로 카페 쓰레기를 정리하는 사장님 모습... 그냥 그모습이 아름다워보였다. 하나님 앞에서도 이러겠지... 하나님도 이렇게 바라보고 계시겠지..!!! 사람은 모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아시기에..!!! 결국 하나님 앞에서 결산하기에.....

공식적인 첫 출근 to Amsa

시차가 적응되지 않아 그런지 이른 새벽에 눈이 떠졌다. 아침묵상을 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교회로 향했다. 교회 도착하자마자 예배당으로 가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다. 이 자리까지도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기에 앞으로도 은혜만을 붙들고 나아가기를... 주님 없이는 할 수 없는 선택만을 하면 살아가기를.... 그러면서 주신 첫 마음.. 교역자들은 아침에 업무 시작하기 전에 30분씩 기도하고 사무실로 가도록.... 기도하지 않고 그 어떤 사역도 가능하지 않음을..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음을... 정리해야 할 것이 태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렇게 행하신다. 내 응답은 '감사'밖에 없음을...

Ilya Milstein @마이아트뮤지움

교회 옆 카페에서 일정액 이상 커피를 마시면 초대권을 줬는데 그게 Ilya Milstein 전시회. 해야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는데 살펴보니 오늘이 대치동에서 마지막 날. 다음 주는 탄자니아 선교를 가기에 이제 대치동에서는 끝이다. 아무리봐도 한동안 여기 올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전시회를 잠시 다녀왔다 나는 이런 색감이 참 좋다. 원색을 쓰는데 밝고 따뜻하다. 마치 보물 찾기 하는 것처럼 그림을 보게 된다! 종종 여기 전시회 보러 왔는데 이제는 끝! 또 하나의 추억을 담으며!! http://m.new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868 일러스트레이터 ‘일리야 밀스타인’ 국내 첫 대규모 기획전 9월 20일 개최[뉴스에이 = 이미향 기자] 마이아트뮤지엄은 뉴욕타임스..

생일 축복을 받으며

올해 생일은 참 정신이 없었다. 교회 이전이 진행되고 있고, 탄자니아 선교도 준비 중이고, 오늘은 드림베이비 부모 모임도 있고... 그 와중에 우리 성도들의 많은 축복.. 그리고 지인들의 축복... 유독 이번 생일은 그 분들의 축복이 위로가 되었다. 나이가 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큰 일을 마무리하고 마음이 지친 것 같기도 하고... 축복을 받는 것이 참 어색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으려고 한다. 결국 그러한 축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가 전해짐을 알기에... 성도들의 마음 하나하나에 고맙고, 또 그 마음으로 잘 살아가야겠다 결심하고.... 다시금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진리를 알아가는 나는 계속 변한다

참 오랜만에 빗소리를 들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꿈꾸는교회를 개척하고 지난 10년을...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내 자신에게... 하나님은 참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셨다. 계속 내 눈을 열어주시고, 만남을 갖게 하시고, 새로운 영적 자극을 주셨다. 그러면서 깨닫는 것은 '내가 참 아무 것도 몰랐구나!' 하는 고백이다. 10년 전에 했던 '복음'이라는 고백과 지금 하는 '복음'의 고백은 다르다. 10년 전에 했던 '교회'에 대한 고백과 지금 하는 '교회;의 고백은 다르다. ...... 10년 전에 했던 나의 모든 고백은 지금 하는 고백과 다르다. 왜냐하면 진리는 변하지 않았지만 진리를 알아가는 내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10년 전과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면 그 사람은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