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목사로 사역할 때까지는 개인적으로 어떠한 '조직'도 만들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빼고 조직을 만들었다. 내 사람이 아니기에... 내 조직이 아니기에... 내가 책임져 줄 수 없기에... 그게 교회공동체를 위한 최선이기에.... 그런데 교회를 시작하면서는 달라졌다. 그들이 거절하지 않는 한 나에게 맡겨주신 사람들이고...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고... 나와 함께 이 길을 걸어가야 할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다. 그냥 좋은게 좋은 것으로만 멈출 수 없다. 아닌 걸 알면서 축복해줄 수 없다. 거기에는 야단도 있고.. 거기에는 질책도 있고.. 거기에는 협박도 있다... 그러기에 버거움이 있고... 그러기에 갈등이 있고.... 그래서 살짝 고민한다. "좋은게 좋은건데...."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