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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를 하면서 내 사람을 만들라!

목회를 하면서 교역자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당신 사람을 만들어라. 만들지 않으면 목회 잘못한거다"교회는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하는 것 같지만 성도들은 자신들과 친하고 좋아하는 목회자가 있다. 사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 관계를 통하여 교회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그러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목회자가 생기며, 그 목회자를 따르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자신을 따르는 성도가 없고, 관계가 없다면 목회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 사람에 대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 사람에 최선을 다하면 그 사람과 특별한 관계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목회자들에게 말한다. "내 사람을 만들어! 나중에 그 사람들을 데리고 교회 세우고 개척해!" 내 사람을 만들겠다고 목회를 ..

[2019 신년아침예배 ] 사랑의 수고를 하는 교회

[ 둘째날, 사랑의 수고를 하는 교회 ] 사도행전 11:27-30첫째, 교회는 사랑의 수고를 배우고 가르친다. 기독교신앙의 핵심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사랑은 수고로움과 번거로움을 감수하는 것이다. 내가 편하고, 나에게 이익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수고하고, 내가 번거롭고, 내가 귀찮은 것을 하는 것이다.둘째, 사랑의 수고는 '힘'을 가져다준다. 사랑의 수고를 배운 사람이 자신의 삶의 자리에 들어가면 그 사람에게 '힘'이 주어진다. 그 이유는 그 사람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 그 힘을 다시 사랑의 수고로 사용하게 될 때 바로 거기에서 영적파워가 생기는 것이다.신앙의 원리는 삶의 원리이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삶을 제대로 배워가고 살아..

[2019 신년아침예배 ] 은혜를 고백하는 교회

[ 첫째날, 은혜를 고백하는 교회 ]첫째, 교회는 은혜를 알아가고 고백하는 곳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려주는 것이다. 자격없는 이들을 향한 환대. 존재만으로도 축복. 실수해도 다시 주어지는 기회. 세상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은혜'를 배우게 한다. 그러기에 교회는 결국 '은혜'를 고백하는 곳이다. 둘째, 은혜의 고백은 삶의 자리에서 '함께'로 나타난다. 은혜를 고백하는 사람들은 은혜의 통로인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사람'을 세우며, '사람'과 함께 한다. 내 이익을 나누고, 내 박수를 나누며, 내 영광을 나눌 수 있다. 집안이 행복하고 평안할 때, 교회를 다니지 않는 남편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아내가 해야 할 말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은혜"... 아니다! 남편에게 '고맙다'는 ..

2번째 꿈꾸는교회와 대안학교

​ 꿈꾸는교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하나님이 여기까지 인도하셨다. 큰 교회가 아니라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돈 많은 교회가 아니라 꿈을 가진 교회를 꿈꾸며.....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하셨고, 두번째 교회를 꿈꾸게 하셨다. 첫번째 꿈꾸는교회는 공간대관과 함께 도심에서 세워졌고. 두번째 꿈꾸는교회는 대안학교와 함께 세우려고 한다. 더 큰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 오히려 쉽다. 그대로 하면 되니까... 그런데 대안은 기존 시스템에서 나오지 않는다. 변방에서 나온다. 대안에서 나온다. 이제 기도를 시작한다!!!

신년 하례식

​​ 2019년이 시작되었다.돌아보면 지난 5년은 철저한 하나님의 은혜였다. 우리의 자랑도 아니고... 우리의 능력도 아니고... 그러기에 할 수 있는 고백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기에 앞으로 5년을 기다리며, 기대한다. 더더욱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는 교회 되도록... 그 은혜가 주인되는 교회가 되도록.... 결국 지금은 '나'만 잘하면 된다. '나'만 복음 앞에서 치열하게 응답하면 된다. 아직까지는.....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며 더 설레이는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 하나님 새 일을 행하옵소서!!

서현이와 함께 한 터키여행

서현이와 떠난 첫 여행. 딸과 투닥거리며, 이야기하며 함께 한 시간. 그 시간 동안 서현이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서현이가 전혀 불편하지도 이상하지도 않았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쁜 딸... 아마도 여기가 안탈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문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건축양식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던 듯... 도리아, 이오니아, 코린트. ㅎㅎㅎㅎ 아마 그건 확실히 보고 온 듯 하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참 행복하고 좋다! 다음을 기대해본다!!!

터키 소금호수를 배경으로

돌아보면 나는 쉬는 법을 잘 몰랐다.잠을 자는 것이 쉬는 것도 아니고... 내가 있는 일상의 자리에서 쉬어지는 것도 아니고.... 돌아보면 어찌 쉬어야 하는지 잘 몰랐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여행을 다니면서 깨달은 것은 새로운 정보가 완전히 내 머리에 들어오면 그게 쉬는 것이다. 쉼이 있고, 여유가 있고, 다른 것들이 내 안에 들어온다. 시간이 나는대로 자주 다니려고 한다. 그것을 통해 내 생각과 마음이 refresh되기에.... 딸과 함께한 시간이기에 재미 있었고.. 내 마음과 몸, 머리가 쉬는 시간이었기에 좋았고...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 터키...

김지철 목사님과 함께

김지철 목사님께서 은퇴하셨다. 은퇴하시기 전에 형과 함께 김지철 목사님을 뵈었고 식사를 했다. 형과 동생이 소망교회를 섬겼다는 것... 그리고 형과 동생이 청년부를 섬겼다는 것.... 이것은 너무나도 유례없는 일이었다. 바로 그것을 김지철 목사님 계실 때 누릴 수 있었다. 누가 그 자리를 버텨내고 지켜낼 수 있을까? 참 어려운 자리.. 참 버거운 자리... 그 자리를 끝까지 잘 버텨내시고 지켜내셨다. 그것만으로도 그 누구보다 큰 일을 하셨다. 은퇴 이후에 더욱 건강하신 모습으로... 더욱 멋있는 모습으로... 한국교회의 어른으로 서 계주셔 주시기를.... 감사합니다.

2018년 나에게 있었던 5대 사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 그 사건들을 통하여 나에게 주신 것들이 무엇인지. 첫번째, 2번의 응급실과 수술 너무나 아픈 시간이었고... 하지만 그 시간동안 하나님을 원망할 시간조차 없을만큼 아팠던 것. 지나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아픈 사람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시간. 두번째, 장신대 사경회를 인도했던 것 자격없는 사람이 장신대 기교과 사경회를 7번의 설교를 한 것! 물론 아이들에게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 있었지만 내 자신에게도 무척이나 도전이 되는 시간!! 복음의 내용들을 더 자세히 정돈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번째, 서현이와의 터키 여행 혼자 가려고 했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서현이와 함께 했던 시간. 터키라는 나라 자체가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그 시간을 서..

2019년 신년예배 설교문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 눈으로 사는 인생 ]2018년은 교회가 사회적으로 많은 비난과 비판을 받았던 시기입니다. 교회가 사회를 걱정하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많은 비난을 받고 있고, 비판을 받지만, 정말 확실한 것은 교회가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해지고, 학교와 직장이 건강해지고, 이 나라가 건강해진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보이지 않는 영역을 세워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목회를 하면 할수록 교회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그것은 교회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교회가 건강할 때, 목회자가 건강할 때, 다른 영역, 가정, 직장, 학교, 삶의 자리가 건강해지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에 청년부 설교를 하면서 ‘신앙생활’과 ‘생활신앙’을 구분을 했습니다. ‘신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