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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는 그 날을 기다리며

"..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왕상 5:1)우리는 '우리 때'에 결과를 보기 원한다. 그래서 내가 맞았음을, 옳았음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러기에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많다.지금 솔로몬이 누리는 많은 혜택들은 다윗이 뿌려놓았던 수 많은 씨앗들이다.누군가 누리기 원한다면, 누군가는 뿌려야 한다. 누리는 사람은 뿌린 자를 기억해야 하며, 뿌리는 자는 누리는 자를 기대해야 한다.우리 모두는 누리는 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누리는 자는 '씨'를 가지며 뿌리는 자의 감격을 모른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기 때문이다오늘 하루... 비록 내 눈에 볼 수 없어도 한 알의 씨앗을 뿌려봅시다. 내 삶에...가정가운데....교회가운데...공동체 가운데.....

정미현 자매의 세례와 간증

[4월5일 부활주일 세례식] 세례자 간증 : 정미현 자매 세례를 받기 전에 솔직히 부담감도 컸고 고민도 많이 되었습니다. 세례식에서는 왠지 내가 하나님을 믿게 된 특별한 계기를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았고 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나의 복음을 고백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도 하나님의 자리에 서있을 때가 많고 어려움이 생겨도 예수님께 기도하기 보다 현실을 붙잡게 되는 제가 그런 자격이 있을까 하는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둘도 없는 친구 같은 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저에게 닥치는 큰 어려움이나 고난도 없었고, 겉으로 드러나는 아무런 문제 없이 평범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제 마음에는 언제나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

내 위치를 아는 축복

"솔로몬이 사는 동안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 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더라" (왕상 4:25)다윗은 솔로몬에게 왕의 자리를 넘겨주면서 그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해주지는 않았다. 정적들이 있었고, 위험요소들이 많았지만 무리를 하며 없애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인간적인 마음으로는 불안하고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모든 것을 다할 수도 없고 해줘서도 안된다. 다윗의 그 상황에 대해 하나님의 자리에서 반응하지 않고, 인간의 자리에서 반응했기에 솔로몬이 바로 그 하나님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우리의 수준과 하나님의 수준은 다르다. 우리가 줄 수 있는 것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그 분의 능력으로 산다'하나님의 자리..

기도는 받아들임부터 시작된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왕상 3:5)기도는 '받아들임'부터 시작된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상황, 환경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받아들임' 없는 기도는 원망과 불평에 그치며 결국 내 뜻을 이뤄달라는 것 밖에는 안된다. 내가 맞고 하나님이 틀리게 되는 것이다.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게 된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지금 이 자리를 향하고, 이 자리를 살아가게 한다.그러기에 솔로몬의 기도는 돈, 명예, 권력, 건강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 속에서 그 분의 뜻을 바라보며 바로 지금 이 자리를 향한 기도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주의 마음에 들었다'고 하신다!한 주가 시작됩니다! 하나님..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을....

어제 복음제자반 1기 3주차를 했다.어제는 특별히 MMPI 검사와 함께 진단을 나눴다. 부끄러운 부분이기도 하고.... 숨기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반응하는 것이기도 하고... 우리의 모습들을 하나씩 나누며 답없는 인생임을.... 우리가 죄인임을 수치로 확인했다.그러면서 각자에게 다른 이름이 하나씩 생겼다. (말해줄 수 없다..사이비집단이라 오해소지 있음) .....그리고 복음제자반은 복음을 향하여 더 깊이 들어가게 된다. 우리의 모습을 볼 때만..그 분이 보이기에....아침에 일어나며 그런 생각을 했다. '복음' 하나만으로도 할 것이 이렇게 많은데..... 다른 거 할 시간도 없겠구만.... 지금까지 뭐 그렇게 바쁘게 왔는지....내일은 부활주일... 우리의 이러한 모든 것.. 그 분..

십자가 앞에서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눅 23:33) 신앙은 결국 십자가에서 드러나게 된다.십자가는 우리에게 2가지를 이야기한다.첫째, 너희는 죽어야 할 존재들이다. 둘째, 즉어야 할 그 자리에 예수님이 대신 죽으셨다. 십자가 앞에서내가 죽어야 할 존재임을..내가 답이 없고, 소망이 없는 존재임을...내가 죄인임을 고백하지 않는다면,십자가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기독교의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가?참으로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얼마나 죄인인지 깨달을 때이다.깨달음이 커질수록, 은혜도 더욱 커진다.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나에게 감동이 없는가?내가 얼마나 어긋난 존재인지 모르기 때문이다.내가 얼마나 깨어진 존재인지 모르기 때문이다.내..

그 분을 바라봄으로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마 26:39)'십자가의 길'은 오직 예수님만이 가실 수 있는 길이다. 왜냐하면 구원자의 길이기 때문이다. 아무나 그 길을 간다고 구원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구원자로 인정받은 것은 오직 예수님 뿐이기 때문이다.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는 '내 뜻을 접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바로 '하나님을 바라보느냐, 보지 않느냐'의 문제이다.우리는 늘 나에게 집중한다. 나의 선택에 집중하고, 나의 결정에 집중하고.... 이것해야 합니까? 저것해야 합니까? 나에게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그러니까 늘 버겁고 큰 짐을 껴안고 사는 것이다.우리의 선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분을 바라..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히 9:11)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산 언약을 맺으신 후에 하나님은 레위기를 통해 제사법을 알려주신다. 그 지루한 제사법의 본질은 무엇인가? 죄를 지은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법이다. 언약을 맺으시고, 회복될 길을 알려주시고... 그러기에 제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인 것이다.그래서 구약의 제사는 결국 2가지를 알려준다. 첫째, 누군가는 죄의 대가를 치뤄야 한다. 둘째, 영원한 용서는 아니다.반복되는 제사를 통하여 인간은 깨달아야 한다. 나는 어쩔 수 없구나...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제대로 살아갈 수 없구나. 나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구나... 나의 힘으로 하나님과 약속을 지킬 수 없구나.. 벼랑 끝까지 가게 되며, 한계를 만나게 된다. 그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