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해 온 방식과는 다르게 간다는 것이며, 다른 가치와 방향을 향한다는 의미다. 그러기에 힘든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부모의 결정으로 자녀들은 이 곳으로 오게 되고, 부모들은 이 선택과 결정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는다. 그러기에 아이들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게 된다. 오늘은 어머니 기도모임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일까? 아마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자녀들은 공부를 하면서, 친구를 만나면서, 선생님을 만나면서 자신의 모습을 대면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자신의 죄된 습관이 모두 드러나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