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4 주제별 이야기 453

'죽음의 역사' 진중권 교수 REVIEW

죽음의 역사국내도서저자 : 필리프 아리에스 / 이종민역출판 : 동문선 2016.10.25상세보기 죽음의 역사(원제 : 죽음 앞의 인간 - 필립 아리에스 著) 진중권 (「미학 오딧세이」저자) 열심히 죽음을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밤에 잠자려고 자리에 누우면 어김없이 죽음의 공포가 찾아오곤 했다. 낮에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탐욕스럽게 온갖 욕망과 가치들의 실현을 위해 수고하다가, 밤이 되어 문득 죽음의 공포가 찾아오면 그 모든 것이 그렇게 허망할 수가 없었다. 죽음은 애써 쌓은 것, 애써 모은 것, 애써 배운 것을 한 순간에 무로 되돌려 버린다. 현자 에피쿠로스는 이 공포를 이기는 계략을 갖고 있었다. "죽음은 우리를 건드릴 수가 없다. 왜? 우리의 숨이 붙어있는 한 죽음은 우리를 건드릴 수 없고, 죽음..

나의 정체성

​ 나의 정체성은 스스로 가질 수 없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음으로 갖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내가 그런 존재라고 믿게 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결국 '들음'이 나를 결정합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까? 어떤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까? 신앙은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는 겁니다. 그 이야기로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존귀한 자입니다.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대리자입니자. 이 이야기를 듣고 주장하는 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