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56

나에게 '힘'이 주어질수록 해야 하는 것

'위치'가 높아질수록 해야 하는 것... '나이'가 들수록 해야하는 것... '힘'이 주어질수록 해야 하는 것.... '갑'이 될수록 해야 하는 것.... '리더'가 될수록 해야 하는 것..... '부모'가 되면 해야 하는 것....그것은 바로 '힘'을 사용하지 않는 것 !!!그것이 정말 어렵다. 주어진 힘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에....그런데 이미 '힘'이 주어졌다는 것은 사용하지 않아도 나에게 '힘'이 있다는 의미이다. 이미 주어진 '힘'이 있는데 거기에 '힘'을 사용하겠다고 '힘'을 쓰면 다치게 된다.그런 힘은 사용될수록 '독'이 된다. 그런 힘은 사용될수록 '아픔'이 된다.- 드라마 '미스 함부라비'를 보다가 -

목사로서의 무게감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목사'가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냥 말씀을 전하는 사람... 그냥 성경공부를 하는 사람.... 그냥 사람의 아픔과 눈물을 위로해주는 사람... 그냥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 사람....그런데 개척을 하면서 '목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지 이제 조금씩 알아갑니다. 그리고 제가 아파서 병원에 있었던 시간 때문에 더 크게 다가옵니다.자녀문제로 아파하는 성도... 질병에 걸려서 우는 성도.... 이혼 직전에 다다른 성도.... 생사의 시간을 오가는 성도....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상했다고 삐친 성도까지..... 그 아픔도.. 그 눈물도... 그 상함도.. 그 애통함도... 그 모든 것이 목사에게 지워집니다. 정말 내 힘으로는 도저히 못합니다. 정말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못합니다...

어디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야하는가...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막 4:29예수님이 말씀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파도가 잔잔하여져서 제자들이 탄 배가 무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신 그 분으로 인해서....그런데 현실에서는 '배'가 침몰해버렸습니다. 현실에서의 '배'는 안전하지 못했습니다.어떤 의미일까요? 그 순간까지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려는 그 '누군가'가 그 자리에 없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복음이 없는 이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침몰한 그 '배'의 책임은 '복음'을 믿는다고 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순간까지 그 누구도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 . .침몰한 그 배는 4년전의 '세월호'일 수 있습니다.....

교회생활의 이유

​ 교회생활의 목적은 내 인생의 신념, 믿음, 확신을 바꾸는 작업입니다. 교회생활을 통하여 이 부분이 바뀌어져가면 생각이 바뀝니다. 말이 바뀝니다. 행동이 바뀝니다. 습관이 바뀝니다. 인격이 바뀝니다. 인생이 바뀝니다. 내가 교회생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교회생활해도 어떤 ‘복’도 누리지 못합니다. 오히려.. 교회 다니는 정말 무서운 사람이 됩니다. 교회 다니는 정말 위선적인 사람이 됩니다.

힘이 생길수록.....

​ 작은 힘이라면 생길수록 복음 앞에 반응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여전히 내 자아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자기 합리화가 생기고.... 자기 변명이 생기고..... 자기 힘이 생기고.... 갈수록 그것이 참 문제겠구나 생각을 한다. 복음 앞에 반응하는 것... 복음 앞에 서는 것.... 그것보다 더 큰 이슈는 없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