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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첫 시간을 내어드리라

말씀묵상과 기도에 대한 공부를 할 때 늘 던져지는 질문은 묵상과 기도는 언제 하면 좋냐는 것이다. 그런데 돌아보면서 묵상과 기도는 아침에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왜냐하면 일상으로 들어가면 마음에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일과가 시작되면 해야 할 일이 밀려오고 여러가지 많은 생각 안에서 살기에 일과 속에서 시간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예수님도 언제나 새벽에 기도하러 가셨다. 왜 그러셨을까? 하셔야 할 사역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기도함으로 사역을 시작하셔야 하고, 기도없이 사역할 수 없으셨기 때문이리라.. 그렇다고 저녁이나 밤에 가능한가? 그렇지도 않다. 피곤하기에 들어와서 쉬고 자야 한다. 그러다보면 묵상도 기도도 못하게 된다.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일상을 묵상과 기도..

[묵상] 예레미야(Jeremiah)22:10 - 22:19

GOOD NEWS : 현실을 풀어내신 하나님의 도우심 16 그는 가난한 사람과 억압받는 사람의 사정을 헤아려서 처리해 주면서, 잘 살지 않았느냐? 바로 이것이 나를 아는 것이 아니겠느냐? 나 주의 말이다 더 깊은 묵상으로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세상이 말하는 가치를 누리면서 사는 것일까? '잘 산다'는 것은 하나님 창조하신 인간의 모습대로, 하나님과의 관계대로 살아가는 것이리라.... 결국 잘 산다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태도이며, 과정이다. 그러기에 고난이 축복이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붙들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창조하신 모습 그대로... 교회 이전과정을 지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 하나님없이는 걸어갈 수 없는 길이기에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며 향하게 된다. 이게 복임을 고백하게 ..

금식을 준비하면서

올해 기도제목은 '믿음의 영적 돌파를 경험하는 것'이었다. 교회를 개척하고 9년이 지나 10년을 향하고 있다. 10년을 준비하면서 기도하던 것이 갑자기 진행되면서 교회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나의 기도제목에 따르면 믿음의 돌파를 경험하는 것은 교회 이전하는 과정과 관련된 것이리라. 믿음의 영적돌파를 위해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시간이다. 그래서 주어진 마음은 '금식'이었다. '금식'은 내 뜻대로 해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항복해야 하는 시간이다. 하나님 앞에 내가 내려놔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이며, 내려놓는 시간이다. 또한 내 안의 죄된 습관들이 드러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교회를 개척할 때와는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음은 괜찮다. 아마 10년의 시..

[묵상] 예레미야(Jeremiah)22:1 - 22:9

GOOD NEWS : 현실을 풀어내신 하나님의 도우심 3 나 주가 말한다. 너희는 공평과 정의를 실천하고, 억압하는 자들의 손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여 주고, 외국인과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 곳에서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지 말아라. 더 깊은 묵상으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다시 말씀하신다. 그들이 살 길을.. 그들이 회복될 길을... 하나님의 진심은 멸망이 아니라 회복이며 생명이기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기회를 이야기하신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살 길을 이야기하신다. 내 삶에 돌이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내 삶에 회복되어야 할 공평과 정의는 무엇일까? 나에게 치우쳐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내 모습을 보게 되기를 구한다.... 오늘 나에..

[ 부모교육 69 ] 공동체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라

최근에 꿈꾸는교육공동체 학생들과 꿈꾸는교회 드림틴즈 학생들, 그리고 외부에 계신 분들이 함께 그리스, 튀르키예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단순한 여행도 아니고, 8주간의 교육을 함께 하며 시간을 보냈고, 다양한 그룹으로 만들어진 24명의 사람들이 단체로 다녀오는 시간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나와 같은 사람이 없기에 모든 것이 다 불편하고 힘들다. 누군가로 인해 내가 피해를 봐야 하고, 또한 나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본다. 그것이 공동체이다. 지금은 그 어디에서도 공동체 생활을 할 기회가 별로 없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할 기회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불편함을 감수할 능력이 떨어진다.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내가 하기 싫으면 안한다. 내 마음에서 내켜야 행동을 한다. 결국 그것은..

[묵상] 예레미야(Jeremiah)21:1 - 21:14

GOOD NEWS : 현실을 풀어내신 하나님의 도우심 8..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둔다. 더 깊은 묵상으로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다.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그런데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다. 생명의 길인데 죽으라고 하시고, 죽음의 길인데 사는 것이라고 하신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에 이스라엘은 순종할 수 있을까? 아니 나는 순종할 수 있을까? 우리 삶의 매순간은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생명의 길이며, 바로 그것이 복된 길이다. 오늘 하루 내 삶에서 죽음은 어떤 것일까? 또 그것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나에게 선포된 GOOD NEWS! 8..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제 1장 왜 교회를 붙들고 번민하는가? - 버팀벽을 배회하다. 위를 보고, 주위를 보고, 밖을 보고, 안을 보다. 호숫가의 새로운 표상 기독교란 철학이나 내향성만을 추구하는 종교가 아니다. 전적으로 공동체라는 기반 위에 서는 것이 기독교이다. 잠시 교회를 떠나 있을 대면 고통받는 쪽은 언제나 나다. 나는 말하자면 꽤 똑똑한 체하는 소비자의 태도로 교회를 대했다. 하지만 교회는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구경하는 관람객이다. 교회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존재한다. 스캇 펙에 따르면, 지도자들이 공동체로 사는 방식부터 먼저 결정하고 그 테두리 안에서 하나씩 갈등을 풀어갈 때, 평화는 좀 더 자연스럽게 온다고 한다. 하나님의 가족이란 일치를 추구하되 획일이 아니며, 다양성을 추구하되 분열이 아닌 모습으..

[묵상] 예레미야(Jeremiah)20:7 - 20:18

GOOD NEWS : 현실을 풀어내신 하나님의 도우심 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더 깊은 묵상으로 예레미야에게 맡겨진 사명. 그 사명으로 예레미야는 비난과 조롱을 받는다. 그것이 너무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지만 그 안에 계신 말씀으로 인해 견딜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사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하고 싶지 않으면 멈추고, 상황이 안되면 포기한다. 하지만 내 안에 계신 성령으로 사는 것은 멈출 수 없고, 멈춰지지 않는다. 성령께서 그렇게 이끌어가시기 때문이다. 내 안에 그러한 불이 있는지 돌아본다. 내 안에 억누를 수 없는 열망과 열정을 되짚어본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