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를 하면서 여러가지 큰 사고를 쳤다. 하나, 신학을 하기로 결정한 것... 둘, 견습선교사로 나간 것.... 셋, 온누리 그만두고 유학을 가기로 한 것... 넷, 개척한 것.... 이미 충분하게 사고를 쳤는데 거기에 한 가지 더 사고를 쳤다. 물론 스케일 자체도 비교가 안된다. 바로 '학교'이다. 사고를 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감당해야 하는 몫도 오롯이 나와 우리 가정의 몫이기도 하다. '학교'를 세워가면서 우리 가정 역시도 '드림피스'의 한 조각을 집어들었다. 사실 이건 고민할 문제도 아니었다. 꿈을 꾸는 사람이 치뤄야 할 대가이기에.... 교회 개척해서 첫 해는 사례비를 받지 않았고, 두번째 해부터는 받은 사례비도 아주 겸손(?)했다. 그것 역시도 목회자와 우리 가정이 감당해야 할 몫이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