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안에 필요로 하는 정보를 최대한 많이 얻고 이를 늦게까지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수험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이런 희망을 한 번쯤 가져 보았을 법 하다. 하지만 망각곡선(forgetting curve)이라는 이론에 따르면 현실적으로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망각곡선’은 어떤 정보가 처음 학습된 후 그것을 잊는 속도를 설명해 준다. 이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보통 사람은 학습한 정보 가운데 절반 가량을 1시간 내에 잊어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70% 가량의 정보는 24시간 내, 하루가 가기 전에 잊어버린다고 한다.
1980년대 후반 프란체스코 시릴로라는 사람이 기억력 향상을 위한 정보의 생산성 향상법으로 ‘코모도로 기법’을 고안했다. 하나의 과제를 수행할 때 25분 일한 다음 5분을 쉬어야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렇게 하면 특히 기억력 문제에 관한 한 확실한 성과를 본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이렇게 교육 했더니 기억력이 훨씬 나아졌다는 것이다. 지금 교육 현장에서 50분 수업 후 10분을 쉬는 패턴이 여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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