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187

3rd - Wed of Lent / 13 "이웃 종교"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사야 58:6) 다른 이들을 자유하게 해 주는 것 ! 결국 그것이 복음을 가진 자의 삶이기에... 이번 한 주는 무척이나 바쁘고 힘이 들었다. 누군가를 자유하게 해주는 것은 그만큼의 대가를 요구한다. 시간의 대가... 물질의 대가... 체력의 대가... 어제는 잠들며 힘들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 때로는 내 것을 생각한다. 내 것이 챙기려고 하고 아깝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에게 주신 것들은 결국 다른 이들의 명에를 푸는 것이기에... 주님! 내 안에 갇히지 않게 하시고, 복음이 주시는 능력의 자유함이 흘러가게 하소서.

[묵상] 레위기 10:12-20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기준이신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나에게 기준이 되어주시며, 또한 내 기준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셨다. 그러기에 여기 있음을.. 그러기에 살아 있음을...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다른 이들에게 적용하고 있지 않은지... 또한 기준이 기준되어 있지 않은지...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기준을 넘어 사람을 바라보기 다른 사람 - 상대가 아니라 나에게 기준을 적용하기 더 깊은 묵상으로 레위기 10장은 충격적인 이야기의 연속이다.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후에 거기에서 드린 소제물로 인한 사건과 이야기... 아픔에도 그 자리를 감당해야 하는 아론... 그러기에 자신에게 주신 몫이지만 그것을 즐거이..

2nd - Tue of Lent / 12 "참된 자기 부인"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마가복음 8:34-36)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 창조하심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나의 옛 자아, 겉 사람, 거짓 자아에 대해 '자기 부인'을 하며 새로운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삶! 바로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삶이다. 여전히 자기 부인이 힘들다. 나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이 현실같고, 진실같고, 답인 것 같기 때문이다. 사순절 묵..

[묵상] 레위기 11:1-1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내 영광을 나타낼라 영광의 하나님 ->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드러내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원하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내가 드러나게 된다. 내가 드러나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내 중심성이 나를 드러나게 한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기 다른 사람 -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하기 더 깊은 묵상으로 아론의 두 아들은 다른 분을 사용하다가 죽임을 당한다. 아마도 술을 마시고 제사를 인도하려고 했던 것 같다. 우리는 성전이다. 우리를 통해 그 분이 드러나는 것! 바로 그것이 자녀된 우리의 삶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부모교육3] 부모의 수치심이 자녀의 변화를 막는다

꿈꾸는교육공동체를 처음 생각할 때 기숙이 아니라 통학으로 정한 이유는 바로 부모들 때문이다. 자녀들은 금방 성장하고 변화한다. 부모가 함께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중학생 때는 자녀가 변해도 부모가 변하지 않으면 자녀들은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고, 고등학생 때는 자녀가 변하면 변하지 않는 부모를 무시하게 인정하지 않게 된다. 자녀가 변할 때 부모가 함께 변하고 성장해야 한다. 그런데 자녀의 변화에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부모의 수치심이다. 자녀가 변화해가며 부모의 변화를 요구하게 될 때 부모는 그것을 수치심으로 느낀다. 자녀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잘못된 존재라고 느끼고, 자신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수치심을 느낀다. 그러면 그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어기제..

2nd - Mon of Lent / 11 "보고, 사랑하고, 따르기"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요한복음 9:25b) 나에게 이런 고백이 있는가? 고백이 있다. 그러기에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죄인임을, 내가 답 없는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이고, 그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내 삶의 고백이 되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제 보기 때문이다. 나의 죄악을 볼 수 있고, 또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도.. 이렇게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이렇게 자녀로 살아가는 것도... 그 분이 구원하여 불러주셨기 때문이다. 주님! 답 없음의 고백... 그 고백을 통해 주님이 드러나게 하시고, 이제 답을 향하여 믿음의 발걸음을 걸어가게 하소서. 출처: https://dreamingp..

[전시] 우연히, 웨스 앤더슨

예지자매와 오래 전에 했던 약속. 우연히, 웨스 앤더슨 사진 전시회는 잘 안가는데 이번 전시회는 참 특별했다. 왠지 그 곳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마음... 참 여러가지 마음을 주는 시간이었다. 사진을 보면서 오랜만에 느껴지는 설레임 !! 사진을 통해 그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 예지자매에게 이야기했다. 서현이에게 이야기해주라고 ㅋㅋ 꼭 아빠랑 이런 곳에 같이 오는 거라고 ㅎㅎ 나중에 우리 서현이랑 여기 오면 참 좋겠네! @성수, 그라운드 시소 B1

[부모교육2] 부모들은 자신을 먼저 파악하라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를 만든다. 그러기에 부모는 자신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자신의 기질과 성향을 알아야 한다.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나눠보도록 하겠다. 부모들의 성향은 크게 인정형과 권력형 나뉜다. 인정형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순응형과 희생형이다. 순응형 부모는 '너가 원하는 게 뭐야?"라고 한다. 자녀의 뜻을 묻는 이유는 자녀와 관계가 불편해지는 게 싫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의견보다는 자녀의 의견대로 한다. 자녀와 다른 것이 부모는 너무 싫다. 이것은 자녀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자녀가 필요한 거다. 자녀와의 관계가 어려워지면 자기를 잃어가고 점점 무기력해지며 스스로를 미워한다. 희생형 부모는 '니가 기쁘니 나도 참 좋다'라고 한다. 자녀가 기뻐야 부모도 기쁘다...

[묵상] 레위기 9:1-24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속죄제를 위하여 거룩하신 하나님 ->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기 원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기 원하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고집부리는 것은 아닐까? 회개가 아니라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지속적으로 회개하기 다른 사람 - 회개함이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는 통로가 됨을 나누기 더 깊은 묵상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드리는 첫 제사! 그 첫 제사는 속죄제로부터 시작한다. 회개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드러난다. 회개는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는 통로이다. 회개를 통하여 우리는 더 깊이 알아가며 우리의 죄된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