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 부모교육 39 ] 자녀에게 '공부하지 말라'고 하라

꿈꾸는꼬목사 2022. 12. 6. 22:45

 

 

꿈꾸는교육공동체는 습관훈련을 하고 있다.

1단계는
수면시간을 기준으로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7-9시간의 수면시간을 지킬 때 
사람은 건강하며, 낮잠은 2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하지만 수면시간의 본질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함이다.
내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지만
그 시간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시간이다.
바로 그것이 창세기에서 하루 시간(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의 개념이다.


2단계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다.
유대교에서는
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 안식일을 지키지만
기독교에서는 토요일 해질 때부터 주일 저녁 때까지 
안식일을 지키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시간에는 공부까지도 멈춘다.
토요일 가정예배와 주일 예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쉼과 취미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수면과 안식일!
이 두 가지의 기준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게 하셨다.
인간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을 고정케 하셨다.

왜 그럴까?

그 시간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그 하나님을 향하여 응답하는 삶이다.
두 가지의 시간을 믿음으로 응답할 때
인간은 자유할 수 있고, 
이 땅에서 하나님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종종 어떤 부모들은 '자녀의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

첫째는
지금 자녀들은 '공부'라는 수단과 도구를 통해
다듬어지고 빚어져가는 시간이다.
'공부'의 결과 자체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공부' 그 자체는 너무 중요하다.

둘째는
인간의 마음이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면 뭐가 중요할까?
건강, 신앙. 성격..
정말 그럴까? 
인간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부모가 원하는 것이 있는데 다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를 뿐이다.
부모가 원하는 것이 만족되었다고
자녀에 대해서 만족할까? 결코 그렇지 않다.

자녀들에게 지금 시간은 '공부'라는 수단과 도구를 통해
빚어져가는 시간이고 다듬어져가는 시간이다.

하지만 부모들은 수면과 안식일의 영역에서
자녀에게 '공부하지 말라'고 해야 한다.
잠을 줄이면서 공부하지 말라고 해야하고,
주일에 공부하지 말라고 해야 한다!
두 가지를 지키면
굳이 자녀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왜 그럴까?
'공부하라'는 것은 '공부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시작된다.
그러기에 아무리 공부해도 결국 '공부하지 않음'에서 시작되기에
자신의 의지가 바닥을 치면 공부도 멈추게 된다.

하지만 '공부하지 말라'는 것은 '공부한다'는 전제에서 시작된다.
그러기에 아무리 공부하지 않는다 해도 결국 '공부한다'에서 시작되기에
공부의 방향을 향하게 된다.

이 말이 이해가 되는가?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자녀를 꿈꾸는교육공동체에 보낸다는 것은
말씀의 진리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말씀에 순종하며 삶을 형성해야가야 한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말하지 마라!
대신 '이 때는 공부하지 말라'고 말하라!
그거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