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 부모교육 37 ] 상황에 나를 던질 수 있는 아이로 키우라

꿈꾸는꼬목사 2022. 11. 25. 11:11

 

일반적으로 태어나서 만 36개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모든 관계의 기초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지는데 
바로 '청소년기'이다.
어찌보면 만 36개월보다 더 중요한 시기이다.

우리나라에서 청소년기는 대략 중고등학교 시절이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사회에 나간다.
어찌보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는 시간이며,
이 시간이 앞으로 사회에서 삶을 결정한다.
어찌보면  삶의 코어(Core)가 만들어지는 시간이다.

그렇다면 이 시간에 아이들에게 만들어져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시간에 실력의 탁월함은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중고등학생이 탁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실력의 탁월함을 강조하면
앞으로 그 이상을 성장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왜냐하면 삶의 코어, 다시 말하면 가능성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의 중요한 코어는 무엇일까?
불확실한 상황에 자기 자신을 내어  던지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변하지 않는다.
의지로 변한다고 해도 자신의 '선'을 넘어가지 못한다.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실 '상황'이다.
'상황'에 들어가면 인간은 변하고, 변할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 예측되지 않는 상황에 내 자신을 던지는 것!
그것을 용기라고 말할 수도 있고, 믿음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 나를 던질 수 있는 아이.
쉽지 않는 환경 속에 나를 던질 수 있는 아이.
사막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아이,
광야를 향한 뛰어갈 수 있는 아이,
그런 아이는 성장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상황이, 환경이 성장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확실한 것만 시키지 마라.
예상이 되는 것, 예측이 되는 것만 하라고 하지 마라.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
예측이 안되기도 하고,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아이들을 격려하며 보내라.
자녀의 성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온다.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는 마음이 아프지만
그것은 자녀의 몫이지 부모의 몫은 아니다.
자녀의 몫을 부모가 대신 하려고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