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 부모교육 38 ] 자녀에게 집안 일을 시키고 맡기라

꿈꾸는꼬목사 2022. 11. 26. 07:39

 

책임감 :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금 시대는 '무엇인가를 맡길 수 없는 시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책임감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내가 거기 왜 있는지....
내가 거기에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내가 불편하고 힘들어도 그것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책임감이 없다는 것은
상대나 그 대상에 대해 내가 책임질 것이 없다는 의미다.
그러기에 즐길 수 있고 행복할 수 있고
내 마음대로 하면 된다.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왜 부담감을 가져야 하는지도 모른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되지
굳이 그렇게까지 감당해야 되냐고 묻는다.
내가 받은 만큼만 책임지면 되고,
내가 받은 게 없으면 책임질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결정적인 순간
그 자리와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며
무책임한 행동을 하게 된다.
끝까지 무엇인가를 할 수 없고, 하지 않는다.

부모들은 집안에서 자녀에게 '책임감'을 가르쳐야 한다.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집안 일을 시키며 맡기는 것이다.
단순하게 집안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맡기며,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다.
물론 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이런 훈련을 한다.
화분에 담당자를 정하고 물을 주며 돌보는 훈련을 한다.
자신에게 맡겨진 화분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것이다.

자녀에게 맡기는 것은 끝까지 책임지는 훈련이다.
부모가 모두 할 수 있더라도 아이들과
나누며 책임지게 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책임질 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며,
자신을 내어쏟으며
또한 그것이 안되기에 기도함으로 자기 자신을 넘어가게 된다.

책임은 자기 자신을 넘는 것이기에
그 책임 가운데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