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 2537

10.8 기도회

교회이전을 하면서 10.8 기도회가 10시 8분에 진행되고 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기도하다보면 교회에 대한 마음이 부어지고 교회를 사랑하게 된다. 마음이 있어야 기도하지만 기도하다보면 마음이 주어진다 10,8 기도회 시간은 바로 그런 시간이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자기 중심적인 시대와 세상 가운데 다른 대상을 사랑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나를 내어 쏟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내어쏟을 수 있는 사람이다. 내 앞에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다. 고난과 어려움을 잘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교회를 이 땅에 주신 것이 이렇게..

[ 부모교육 70 ] 자녀에게 '기준'을 제시하라

꿈꾸는교육공동체와 공교육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무엇이 있을까? '기준제시'이다. 교육공동체는 기준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그것을 지키도록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징계'를 준다. 물론 그 기준이 맞느냐, 틀리느냐의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기준을 대하는 '태도'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준'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기존에 주어지는 '기준'을 무시하거나 자신이 납득되는 '기준'만을 지키려고 한다. 그 때는 모르지만 그 사람은 자기 수준 이상을 성장하지 못한다. 기준이 바로 내 수준이기에 자기 수준 안에 갇혀 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납득되지 않는 '기준'이 제시될 때 그 '기준'을 지키지만, 그 '기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사춘기에 들어가면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영..

우리 교회 가족 모두의 이름이 그 곳에 있기를.....

계약과 잔금이 마무리되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진행되는 것이고, 다양한 모습과 마음들이 함께 모여지고 있다. 늘 드는 생각이지만 교회 일은 어찌 되었든 된다.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 일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런 모든 과정이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마음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도 있다. 말도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할 수도 있고... 그래서 기도, 헌금의 헌신 약정도 못할 수도 있고... 그래서 요즘 성도들에게 직접 연락한다! 기도, 물질 약정서를 제출하라고.... 이것은 헌금을 내라는 말이 아니라 기도의 자리에 동참하라는 말이며, 동시에 함께 세워가자는 말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누군가의 헌금이 도움이 되지만 그것이 결정..

교회 일은 어떻게든 된다.

교회 이전을 위한 계약이 마무리되고, 어제부터 바로 공사에 들어갔다. 계약이 체결되고 한 달만에 모든 일이 진행되었다. 학교를 세워갈 때는 참 많이 외로웠는데 이번에 교회를 이전하는 것은 우리 교회 가족들로 인해 위로가 많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전하고, 거기로 들어가면 참 좋겠지만 계약이 마무리되고, 진행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았다. 하지만 교회 일은 어떻게든 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다만 믿음으로 그 길을 함께 가느냐, 마느냐이다. 그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영적경험이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함께 경험할 때 내 삶을 살아내는 힘이 생긴다. 그 분은 어디서든 동일하시기 때문에... 이번 시간을 지나면서 깊이 깨달아진 것은 리더는 하나님의 ..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교회 이전을 준비하면서 기도회를 하고, 교회 이전을 위한 기도와 물질의 헌신을 요청하고 있다. 굳이 이렇게 하고 싶지 않지만 돌아보면 이런 일이 있어야 믿음의 성장이 있고, 교회가 다시 한 번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된다. 물론 그 과정에 어려움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 성도들에게 기도와 물질의 헌신을 요청하고 있다. 그 가운데 마음이 어려운 성도도 분명 있으리라. 교회를 위해 헌금하고 싶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럴 수 없기에 속상하고, 아니면 교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불편해할 수도 있다. 그 마음도 모두 이해된다. 누군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목사님! 정말 많이 헌금하고 싶은데 지금 돈이 없어요. 그래서 너무 속상해요. 하지만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10..

교회개척할 때 교회 통장을 보면서

꿈꾸는교회 1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면서 교회 개척 초기 교회 통장을 혜정간사에게 달라고 해서 내역을 처음 봤다. 교회가 준비될 때 첫 통장이었지만 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통장을 보다가 울컥했다. 정말 수 많은 분들의 수고와 헌신이 담겨져 있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도와 물질로 꿈꾸는교회를 세워오셨음을 정말 몰랐다... 정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 누구도 자신을 내세우지도 않으셨다. 내가 헌금했다고 자랑하지도 않으셨다. 알아달라고도 하지 않으셨다! 더 죄송한 것은 그 분들에게 감사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묵묵히 헌신하시며 수고하시며 기도로 하나의 교회가 세워가는 것을 헌신해주셨음을.... 이렇게 묵묵히 교회를 세워오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