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버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잠 20:19) 어떤 분들이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자꾸 사람들이 나에게 와서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을 한다는 겁니다. 어디든 다른 사람의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되짚어볼 일이 있습니다. 그들이 왜 나에게 와서 이야기할까요? 내가 '듣기' 때문입니다. 내가 '듣기'에 그들이 '이야기'하는 겁니다. 내 마음을 잘 되짚어봐야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나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나 역시도 동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속으로 기뻐하며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