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강유원의 추천도서목록 140권
『장미의 이름』을 원전과 비교 교열하며 60페이지에 달하는 '오역파일' 노트를 만들어 출판사에 전달해서 화제가 되었던(명성을 떨치는 번역자 이윤기가 이 일로 자극을 받아 개역판을 내기로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회사원 철학박사' 강유원. 언젠가 그가 우리교육 교사 아카데미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책읽기 강의' 과정 중 추천도서 목록을 작성한 적이 있다. 1차와 2차를 합쳐 총 140권으로, 대부분 '슬로 리딩(slow reading)'을 목표로 하는 무거운 책들이다. 그러나 동시에 질적 수준이 보장된 필독 교양서들이라고 봐도 되겠다. 상대적으로 1차에 비해 2차 도서들이 조금 더 다가가기 편한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1차] 1. 고전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김산해, 휴머니스트) 『창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