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지나왔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힘들다고 하던데, 사실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다.엄청난 계획과 로드맵으로 온 것도 아니고, 주어진 것들을 하나씩 감당하면서 왔고, 다만 복음 앞에 치열하게 응답하는 시간이었다. 참 많은 만남이 있었다. 기쁨을 주는 만남도, 상처를 주는 만남도, 기대감을 주는 만남도..... 그럼에도 가장 감사한 만남은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어줬던 사람들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그 자리를 지켜준 사람들. 상황과 환경과 관계없이 함께 해준 사람들. 그들로 인해 여기까지 왔음을..... 교회의 주인은 사람이 될 수 없음을.... 돈이 될 수 없음을..... 세상적 가치가 될 수 없음을.....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뿐임을!!! 그것이 얼마나 모든 것을 자유하게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