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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그 분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요 21:15)이 말씀을 묵상하면 늘 눈물이 난다. 베드로의 마음이 너무나 깊이 느껴지기 때문이다.고기를 다시 잡겠다고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베드로의 생각과 마음은 복잡했을 것이다. 죄송함..죄책감...두려움...혼란함.... 사랑하는 주님을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했으리라.한 번은 고기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다른 한 번은 누군가의 소리를 듣고 만선이 되고... 어디서 너무나 익숙한 모습과 장면이다 (눅 5장) 아마도 또 베드로는 예수님 생각이 났을 것이다.그리고 요한이 '예수님이시다"라고 말한다. 베드로의 마음이 어땠을까? 두 마음이었으리라...

성질 부리지 말자 !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요20:25)예수님 오신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기에 도마가 제자들에게 했던 반응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심정이 상한 거다. 심정이 상하면 모든 논리가 사라지는 사람이 있다.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기독교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분들은 믿는 이들로 인해 심정이 상한 분들이 많다. 오죽하면 심정이 상하면 천국도 안 간다고 하겠는가?누군가 도마처럼 성질 부리는 인생이 있는가? 심정 상한거다. 마음을 만져주라.... 그리고 그 자리를 이겨내도록 격려하고 위로해주라.상한 심정을 갖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상한 심정이 기도가 되게..

말씀을 들어야 하는 이유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요 20:16)기독교의 시작은 창세기 1:1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요한복음 1:1절은 이렇게 선포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신앙은 말씀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러기에 우리의 반응은 '말씀을 듣는 것'부터이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고민하고, 내가 답을 찾는 것 이전에 그 분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마리아... 그 슬픔과 안타까움에 묻혀 있다보니 예수님이 뒤에 계심에도 보지 못한다. 자신의 생각과 슬픔에 빠지면 답이 없다. 오히려 그 생각과 슬픔에 자기 자신이 빠진다... 그것을 깨뜨리는 바로 예수님의 부르심 '마리아야 !"좋지도 않은 머리, 답도 없는 머리..너무 굴리지마라. 우리의 삶은 내 생각 머..

From 은혜 to 은혜

"안식 후 첫 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요 20:1)절망의 단어들만이 나타난다. 아직 어두울 때.. 무덤...돌...... 이 절망의 상황 속에서 마리아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예수님의 시체가 부패되는 속도를 줄이는 것 밖에....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부활이셨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의 수준의 차이다.그러기에 우리 인생에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없이는 안된다! 그것을 구원, 은혜, 계시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죽음의 속도를 늦추는 것 외에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능력으로 무엇을 하겠는가? 맞다! '은혜'외에는 답이 없다. 그것이 시작과 끝이다!그러기에 이런 기도하지 말자! "하나님! 나의 부족한 것 하나님이 채워주소서..

모든 것에는 때가 있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요 19:38)가진 것이 너무 많으면 예수님 믿기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포기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러기에 요셉이 숨겼던 이유가 아닐까요? 예수님으로 인해서 감수해야 할 것이 너무 많기에...그런데...모든 제자들이 도망간 상황에서 요셉은 전면에 등장합니다. 어쩌면 예수님에게 얻을 것이 하나도 없는 그 때에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왜 그랬을까요? 오늘은 그 부분을 묵상했습니다. 아마도 '후회'였을 겁니다...분명히 요셉도 예수님을 사랑했고, 따랐습니다. 그러나...그 사랑을..그 마음을.. 내일로 미루고..다음으로 미루고... 결국 예수님을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미룬겁니다..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

꿈꾸는교회 공동체가 풀어가야 할 숙제 2가지 !

창립예배를 드리기 5주전부터 교회비전을 하나씩 나눴다. "복음중심공동체, 예배공동체, 현장공동체, 디딤돌공동체"교회의 본질은 복음입니다. 복음을 누리는 통로는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는 교회에서 시작되고 삶의 현장에서 마무리됩니다. 삶의 현장에서 우리는 디딤돌의 모습이 됩니다.그리고 지난 주일은 꿈꾸는교회 성도들에게 주님 만나는 그 날까지 해야 할 숙제 2가지를 드렸다.하나는, '복음'이 능력이 되는 이유를 알아가야한다. 사도바울이 복음을 불쾌해햐지 않는다고 했는데.... 왜 그런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능력이 되는지 알아가야한다.다른 하나는, '믿음으로' 사는 법을 배워가야한다. 지금까지 내 삶에 만들어진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아가야한다. 결코 쉽지 않다. 내 믿음을 버리..

꿈꾸는교회 1년을 마무리하며...

창립예배에 오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보이게 보이지 않게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고....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한걸음씩 갑니다. 그 마음 기억하며 나아가겠습니다!창립예배를 드리면서 창립예배가 아니라 마치 부흥회같았습니다. 많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해요.그리고 사랑하는 꿈꾸는교회 가족 여러분!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함께 꿈꿀 수 있어서 감사해요! 함께 복음 앞에 반응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시간이 갈수록 멋진, 매력있는 복음공동체 세워가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감사하며 고형욱목사 드림

교회를 꿈꾸며(10)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 달려가노라" (빌 3:12-14)교회는 은혜를 기억하는 공동체이다. '그 분께 붙들린 것' 바로 그것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감격하는 것이다. 교회의 모든 것..예배, 기도, 봉사, 헌금... 이 모든 것은 바로 이 은혜에 대한 반응이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쓴다해도 바로 '그 분께 붙들린 것' 그것보다 앞설 수 없다. 그러기에 교회 공동체는 눈물이 있을 수 밖에 없다.교회는 은혜만을 기억하는 공동체이다. 은혜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면 다른 것이 드러난다. 나의 자랑..나의 성취...나의 헌신... 교회는 은혜를 기억하는 공동체이면서..

교회를 꿈꾸며(9)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새 사람을 입으라" (엡 5:22-24)복음은 우리의 '영적 감각'을 회복시킨다. 그래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나면 내면에 갈등이 생긴다. 예전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했던 죽을 짓(?)이 이제는 불편해지고, 어색해진다. 그 안에 성령께서 계시기 때문이다.그러기에 그 이후에는 언제나 '선택의 상황'이 주어진다. '선택의 상황이 주어진다는 것' 그 자체가 축복이다. 왜냐하면 예전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죽을 짓을 하며 '사망'으로 갔기 때문이다.그렇다고 '그 선택'이 나의 의나 자랑이 될 수 없다. 나에게 '살 길'을 선택하는 것은 헌신, 충성이 아닌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침몰하는 배에서 나오는 것을 잘했다고 칭찬하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