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요 21:15)이 말씀을 묵상하면 늘 눈물이 난다. 베드로의 마음이 너무나 깊이 느껴지기 때문이다.고기를 다시 잡겠다고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베드로의 생각과 마음은 복잡했을 것이다. 죄송함..죄책감...두려움...혼란함.... 사랑하는 주님을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했으리라.한 번은 고기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다른 한 번은 누군가의 소리를 듣고 만선이 되고... 어디서 너무나 익숙한 모습과 장면이다 (눅 5장) 아마도 또 베드로는 예수님 생각이 났을 것이다.그리고 요한이 '예수님이시다"라고 말한다. 베드로의 마음이 어땠을까? 두 마음이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