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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척추디스크

우리나라 국민의 80%는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허리 통증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통증의 대부분은 생활 습관만 바꿔도 좋아지는 단순 요통이지만, 15%가량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척추 질환을 방치하면 단순히 허리뿐이 아닌 무릎, 다리, 엉덩이 건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척추는 경추(목뼈), 흉추(등뼈), 요추(허리뼈), 천추(엉치뼈), 미추(꼬리뼈)로 구성돼 있다. 경추에서 천추까지 S자 형태의 굴곡이 형성되면서 편안하게 직립보행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 유전적 요인,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척추의 굴곡이 굽게 되면 척추 사이의 추간판이 튀어나오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뼈 안의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척추관 협착증, 나아가 척추가 굽은..

[퍼옴] 조선족 이주사

저는 연변에 18년 살아온 한국 사람입니다. 그동안 여러 이유로 제 생각과 글을 자주 올리지는 않았는데요, 오해와 편견을 깨고 하나됨을 위해 부족하나마 글을 좀 올릴까 생각을 합니다. 조선족 이주의 역사는 여러 단계에 있지만, 해방이전까지 보면 크게 세단계로 이루어 집니다. 1차 19세기 후반과, 2차 1900년대, 그리고 3차 만주국이 세워진 무렵 1930년대 입니다. 초기 이주는 기근을 피해 두만강을 넘어 오신 분들이고, 1905년 을사늑약 이후 독립운동 혹은 경제적 이유 등 다양한 이유로 오신 분들입니다. 3차는 일제의 만주사변 이후, 만주국 (지금의 동북삼성)을 집어 삼키고 여기 농사를 위해 일제가 강제로 경상도 등 남도분들을 흑룡강쪽으로 이주 시킨 분들 입니다. 우리가 이야기 하는 조선족 분들은..

안식주간(2/14-3/3)을 준비하며

안식주간을 앞두고 있다. 안식년을 했어야 했지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할 수 없었다.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좀 쉬어야 하기에 시간을 냈다. 몸도 쉬어야 하고, 마음도 쉬어야 하고, 조금 여유를 가져야 할 때가 되었기에 쉽지 않지만 시간을 냈다. 물론 안식주간이지만 다음 주 월-수는 일정이 모두 잡혀있다.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같이 기도해야 하고, 나눠야 할 것들이 많다. 오늘 오후에 누군가 찾아왔다. 나의 안식주간을 위한 선물이라고... 살펴보니 미니 필름 카메라! 목사님이 쉬는 시간동안 사진을 찍어 오라고... 왠지 숙제 받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참 고마웠다. 그 마음이, 그 생각이, 그 배려가.... 꼭 예쁜 사진을 찍어오리라..... 이번 안식주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한 가지..

치유, 하나님의 만지심을 배워가며

복음을 알아갔고, 그 가운데 하나님 나라와 성경 전체를 공부했고, 세계역사가 그 가운데 있음을 보며 역사를 공부했고, 그 가운데 철학과 기독교 세계관을 공부했다. 그리고 개인에 관해서는 감정과 마음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그러면서 든 마음은 '왜 이 땅에 시작된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할까?' 그 고민을 하게 되었고, 작년부터는 '몸'에 관해서 공부하며 '치유'에 대해서 배워가고 있다. 치유는 성령사역이라고 하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많은 거부가 있다. 신비로운 분위기, 축사와 함께 맞물려서 진행되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배우려고 알아봤지만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기에 어려웠고, 미국에 있는 목사님의 소개로 치유하시는 목사님을 찾아갔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워야겠다..

[묵상] 요한복음 12:20-33

-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주신 말씀구절은 어디인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 하나님께서 왜 이 말씀을 나에게 하셨을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은 내가 죽는 것임을... 내 자아가 죽어져가야하는 것임을... 어제 그것을 더 깊이 깨달았다. 내가 죽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그대로 드러나게 됨을... - 주신 말씀 앞에서 내가 해야 할 응답은 무엇인가? 영광돌리는 것은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아가 죽는 것임을 살아가기. 더 깊은 묵상으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한다. 그 이유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이다. 그런데 에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이야기하시며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임을 이야기하신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은 내가 무엇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죽는 것임을.. 내가 사라지는 것임..

긴 유배생활(?)의 마지막 날

지난 주 설날 지나고 가족들이 몸이 안 좋았다. PCR 검사를 해보니 서현, 종훈, 그리고 아내까지 코로나에 확진되었다. 나만 빼고... 아내는 3차, 아이들은 모두 2차 백신을 맞았음에도... 아마도 움직임이 제일 없는 가족이 우리 가족인데 어찌 되었는지 모르지만 확진되었다. 아이들이 생활치료센터보다는 집이 좋다고 해서 가족들이 남고 나만 집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나 역시도 혹시 나중에 증상이 나올 수도 있을지 몰라 가족들에게 가지 않고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 격리생활을 시작했다. 모텔을 가기는 불편하고, 호텔은 너무 비싸고, 결국 선택하는 것은 신라스테이. 그리고 제일 가격이 저렴했던 구로 신라스테이! 거기에서 3일을 보냈다. 감사하게도 아무 증상이 없었다. 그런데 가족들이 모두 그러니 마음이 얼..

[묵상] 요한복음 12:12-19

-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주신 말씀구절은 어디인가? "너의 왕이 나귀새끼를 타고 오신다" - 하나님께서 왜 이 말씀을 나에게 하셨을까? 겸손하기를... 그리고 낮아지기를... 그리고 나귀로 그 분을 모시기를..... - 주신 말씀 앞에서 내가 해야 할 응답은 무엇인가? 낮아짐으로 응답하기. 그 낮은 곳에 예수님이 타시도록 나를 더 낮추며 순종하기 더 깊은 묵상으로 화려함과 관계없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굳이 나귀를 타고... 나귀 자체가 무슨 영광의 존재라고... 하지만 그 분이 타고 있기에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불렀으리라... 결국 그 분이 핵심임을.. 그 영광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님을... 오직 그 분만이 받으셔야 하는 영광임을.....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 분께 집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