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스웨덴 한림원에서 ‘빛과 실’이란 제목으로 연설을 했다. 스톡홀름/로이터 연합뉴스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7일(현지시각) 스웨덴 한림원에서 ‘빛과 실’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1979년 4월 여덞 살 때 지은 시를 읽어내려가면서 시작한 강연에 수백명 청중은 귀를 기울였다. 6개 노벨상 중 문학상 수상자만 한림원에서 연설을 한다. 한강 작가의 연설은 이미 한 달여 전부터 표가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다음은 한강 작가 강연문 전문.빛과 실지난해 1월, 이사를 위해 창고를 정리하다 낡은 구두 상자 하나가 나왔다. 열어보니 유년 시절에 쓴 일기장 여남은 권이 담겨 있었다. 표지에 ‘시집’이라는 단어가 연필로 적힌 얇은 중철 제본을 발견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