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회 630

아이들을 찾아오신 전도사님과 선생님

아이들이 기말고사라고 찾아오신 전도사님과 창현쌤! 이 먼 길을.... 참 고마웠다. 청소년사역하던 때가 떠 올랐다.(라떼주의) 아이들 시험 때 학교 앞에 아침식사하도록 판을 벌려놓고 아이들 기다렸지만 아무도 안 왔고;; 밤늦게 자율학습 끝난 아이들 심방가서 수고했다고 식사하러 갔다가 원조교제라고 오해받고;; .....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기억들..... 그 때가 무척이나 그립다. 그런 열정이 있는지 되묻게 된다. 두 분 덕분에 아름다운 기억이 떠 올랐다! 고마움을 전하며...!

[만남] 재현형제 @미장플라쎄

오늘 날씨는 정말 외국 날씨 같았다. 하늘도 너무 예쁘고, 미세먼지도 없었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오늘은 제주도로 내려가는 재현형제를 정은주목사님과 함께 만났다. 2007년 12월부터 함께 해서 지금까지 여러 시간들을 함께 보내며 여기까지 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영적 신앙의 추억들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것들 가운데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래도 영적 여정의 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감사했다.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또한 그 곳에서 싸워가야 할 영적전쟁의 영역도 함께 나눴다. 하나님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음을... 더 소중한 것이 생기면 그것이 내 삶을 무너지게 하고, 어렵게 함을..... 하나님이 제일 소중해질 때 거기에서 자유함이, 당당함이,..

3주간 주일말씀으로 나누게 될 주제

내일부터 3주간 '성'에 관한 말씀을 나눕니다 6/13 성, 하나님이 드러나는 방식 6/20 성, 세상이 드러나는 방식 6/27 1,2부 : 기혼의 성, 성에서 성으로 3부 : 싱글의 성, 예수님도 결혼 안하셨어! 말씀을 준비하면서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차피 논란이 될 것이기에 피하고 싶지만 복음으로 사는 삶에서 '성'은 피할 수 없기에 말씀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전하는 제가 '남성'이기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에 고민이 큽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세상의 메시지에 물들어 있는지, 또한 남성중심적 사고를 하고 있는지 보고 있습니다 ㅠ 말씀을 나누며 논의의 첫 시작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바로 후회할 수도;;;;

"성경 이야기 나누는 아빠" Project

코로나로 인해 너무 자연스러워진 온라인 만남... 지난 시간을 보니 남편들이 더 도움이 되는게 아닌가 싶다. 마음은 있지만 여러가지 제약이 있기에 함께 하지 못했는데 온라인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코로나 이전보다 더 자주 얼굴을 본 듯 하다. 5주간의 유대인 부모교육 중 마지막 강의 '자녀대화법'을 남겨두고 드디어 '성경 이야기 나누는 아빠'를 모집했다. 너무나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선뜻 6명의 남편이 지원해줘서 조기마감했다. 이것이 가정과 교회학교에 대한 최종그림이기에 부담감과 설레임이 함께 있다. 남편들이 자녀들에게 전하는 성경이야기! 정말 기대된다! [ "성경 이야기 나누는 아빠" 강의 일정 ] 일시 : 2021/6/18-2021/10/13 매주 금요일 8:00-9:15 대상 : 자녀에..

One Day Mini Outreach

이른 새벽에 경북 상주로 mini 아웃리치를 왔다. 구미에 강의하러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복음나눔 했던 목사님이 섬기시는 교회....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을 섬기시는 목사님의 수고와 기도와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뭉클했다. 어르신들이 목사님 설교를 들으실 수 있도록 라디오 겸용 기기를 전달해드리러 왔다. 우리 전도사님이 음향과 시스템을 살펴보시고 나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멍(?)하니 지켜보고 있음;;; 코로나로 인해 못했던 것을 이렇게라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필요한 부분들을 정리하고, 또한 어떤 것이 필요한 것인지 살펴보고 섬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남편들과 '부모수업'을 함께 고민하면서

남편들과 부모수업을 함께 나눈지 3주가 되었다. 쉽게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남편들이 고민을 시작하는 것! 바로 그것이 목적이었다. 지금까지 살펴보면 아내들은 흐름에 잘 휩쓸린다. 여기저기서 듣는 정보가 많기에 마음의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다.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환경의 문제가 더 크다. 하지만 남편들은 그렇지 않다. 잘 결정을 내리지도 않지만 마음의 중심을 잡으면 그 길을 한결같이 간다. 남편들이 고민하는 것은 단순하게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의 문제라는 것이기에.... 그것이 어려운 점이다. 부모의 세계관이 자녀의 세계관이다. 부모가 바라보는대로 자녀들은 바라본다. 그러기에 부모가 자기가 바라보는 세계관을 인식할 때 자녀에게 다른 것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다. 그 고민을..

흘려보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기쁨이다

최근에 구미에서 농촌목회하시는 목사님을 만났는데 이런 상황에 100% 부흥 하셨다고... "5명에서 10명이 되었어요" 어린아이처럼 행복해 하시는 목사님. 물론 대부분이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다. 저에게 갑자기 물으시는 질문! "목사님! 코로나 이후에 목회는 어떻게 해야 해요?" 저의 대답 "제 앞길도 모르는데 코로나 이후를 어찌 알겠습니까?" 어르신들이 스마트폰도 없으시고, 있어도 유투브 광고 때문에 보기 어렵고....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말씀을 들으실 수 있게 할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강남동산교회에서 어르신들에게 드린 선물이 생각나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라디오도 되고... USB로 설교도 들을 수 있고... 찬송가도 들을 수 있고...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좋..

시간을 함께 보내다보니.....

주일 저녁은 무척이나 피곤한 시간이다. 하지만 이사 간 우리 성도님이 계셔서 그 쪽으로 이동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5년 정도씩 목회를 했기 때문에 만난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8년이 되어가면서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고, 우리 성도들이 나이가 드는 것도 보고, 우리 성도들이 내가 나이 드는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이 참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의 만남은 참 편안했다. 함께 복음 앞에서 응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하는 이야기, 함께 웃으며, 고민하며, 아파하며 살아왔던 이야기. 그 모든 것들을 나누는 시간이었기에... 코로나로 인해 마음에 여유가 없었는데 어제는 모처럼 여유와..

신명기 말씀으로 상상하며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신명기 6:7) 어제 남편들과 나누며 하나님께서 신명기 말씀대로 가정가운데 이루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남편들에게 말했다. "제가 여러분이 성경스토리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신명기 말씀으로 상상해본다. "아빠가 아이들에게 매일 저녁 10분간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은 그 이야기를 들으며 잠들고, 그 이야기로 꿈을 꾼다" "드림스타 교회학교에서 아빠가 자녀들과 다른 아이들 앞에서 멋지게 성경스토리텔링을 들려준다" 다른 어떤 교육보다 성경 이야기가 최고의 교육인 이유는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포괄하는 메타 네러티브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으며 사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 듣는 이야기의 수준이 그 사람의 수준이 된다.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