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419

서현이의 입교

모태신앙이고 현재 기독교 학교에 다니고 있는 저에게 입교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저의 학교 친구들이 하나 둘씩 입교를 받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입교 받은 친구들이 안 받은 친구들보다 훨씬 많아지자 저도 얼른 입교 받아야겠다는 이상한 압박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도사님과 시온이와 함께 입교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입교 교육을 받으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새롭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생각하고 있던 회개의 의미가 달랐습니다. 저는 회개가 막 뜨거운 부흥집회에서 울고 소리 지르는 그런 걸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회개는 저의 삶에서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로 저의 욕심과 이기심을 쫓아 사는 것이 아닌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제 삶의 주인으로 살아갔습니다. 제..

1st Sat of Lent / 04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읿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누가복음 4:1-2a) 우리에게 들리는 수 많은 이야기. 그 이야기들은 대부분 하나님 없음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맞는 것처럼 들린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우리는 따라간다. 하나님의 약속, 그리고 현실... 믿음으로 기도하지만 그것이 응답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다. 믿음은 선택이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선택이며, 주어지는 현실이 어떠할지라도 믿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실패할 수도 있다는 소리.. 안된다는 소리.. 불가능하다는 소리... 그 소리를 듣고, 거기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선택한다. 오늘도.... 하나님! 세상의 수 많은 이야기가 아니라 하..

[묵상] 레위기 4:22-35

-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주신 말씀구절은 어디인가? "누가 그에게 깨우쳐주면" - 하나님께서 왜 이 말씀을 나에게 하셨을까? 계속 돌아봐야 함을... 내 생각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기준 앞에서 내 자신을 돌아봐야 함을... - 주신 말씀 앞에서 내가 해야 할 응답은 무엇인가? 듣는 마음을 주옵소서. 상대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듣게 하소서. 더 깊은 묵상으로 하나님은 우리가 정결하게 살아가기 원하신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에게 좋기 때문이다. 그럴 때 하나님의 선하심이 그대로 드러나며, 하나님의 영광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자신을 내가 볼 수 있는 눈이 없기에 그것은 누군가 보여줘야 하고 알려줘야 한다.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기를.... 또한 다른 이들을 통해 깨닫게 되기를.....

1st Fri of Lent / 03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마태복음 6:27) '염려'란 필요없는 열심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리에 사는 사람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염려'란 옛 자아의 습관이다. 내 관점에서, 내 생각에서 그것을 문제라고 규정하며 나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 염려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러기에 우리의 신앙이 자라지 않는다. 여전히 옛 자아에 머물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드러내는 존재이다. 내 질병에 붙들려 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질병 가운데 하나님을 드러내는 존재이다. 바로 거기에서 복음의 능력,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난다! 기도 하나님! 내 상황, 내 현실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이 되..

[묵상] 레위기 4:1-21

-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주신 말씀구절은 어디인가? "그릇 범하였으되" unintentionally - 하나님께서 왜 이 말씀을 나에게 하셨을까?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기 원하신다. 주변과 상황을 더 깊이 보기 원하신다. - 주신 말씀 앞에서 내가 해야 할 응답은 무엇인가? 말과 행동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기 잘못된 것에 대해 인정하기 더 깊은 묵상으로 4장은 속죄제에 대한 말씀이다. 자신의 위치에서 의도하지 않은 죄를 저지른 경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며, 자신의 위치에 따라 속죄제의 제물이 다르다. 이것은 제물이 정해져 있는 제사이다. 의도적인 죄악은 언급하지 않으시고, 의도하지 않은 죄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다. 의도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것이 잘못인지 몰랐거나 죄인지 몰랐다는 것이다. 그런 것..

1st Thu of Lent / 02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로서다 (시편 121:1-2) 인생은 결국 하나님이 풀어가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누군가 도움이 될 것 같고, 내가 가진 것이 힘이 될 것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 그것들이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순간이 온다. 복음은 내 자신 밖에서 주어진다. 때로는 상황을 통해.. 때로는 사람을 통해.. 때로는 시간을 통해...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는 이유는 내 인생의 도움은 바로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그 고백을 하면서 아픔의 시간, 고난의 시간 가운데 그것들이 해결되는 것을 넘어 아픔 가운데 자유함을 고난 가운데 평안함을 누릴 수 있다. 그것은 천지를 ..

[묵상] 레위기 3:1-17

-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주신 말씀구절은 어디인가? "너희는 기름과 피는 먹지 말라" - 하나님께서 왜 이 말씀을 나에게 하셨을까? 모든 것을 누리지만 지켜야 할 것이 있음을... 기름은 하나님의 제사를 위하여 쓰여지고, 피는 생명과 관련되어 있기에... - 주신 말씀 앞에서 내가 해야 할 응답은 무엇인가? 내가 지켜야 할 선을 지키기 하나님 자리에서 하나님이 되려고 하지 않는 것 더 깊은 묵상으로 하나님은 모든 것을 허락하시지만 언제나 한계선을 두신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마치 선악과 처럼...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넘어가고 싶어한다,. 그것마저도 내 것이 되고 싶어한다. 돌아보면서 내가 지켜야 할 선이 있는지 돌아본다. 당연히 하나님 자리에 서지 않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돌아..

Ash Wed - 재의 수요일 / 01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이사야 55:6-7) 찾으라. 부르라. 버리라. 돌아오라. 나아오라. 긍휼히 여기시리라. 용서하리라. 다시금 돌아본다. 주님을 찾고 있었는지, 부르짖고 있었는지... 또한 내 자신의 죄악들을 버렸는지.. 그래서 주님께로 돌아왔는지, 나아왔는지... 그러기에 긍휼하심을 풍성히 누리지 못하고, 용서하심을 누리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또한 내 안에 깊은 두려움이 있음을 본다.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을 부르짖을 때, 내 것을 버릴 때 정말 하나님이 응답하실까 하는 마음이 있음을........

안식주간을 마치며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3일까지 안식주간을 보냈다. 첫째주는 안식주간이지만 계속 사역과 세미나 결혼예배를 인도했고, 두번째는 수요일에 비로소 제주도로 향했다.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한다. 지난 안식주간을 살펴보면 2월 14일(월) 2월 15일 (화) 2월 16일(수) 2월 17일(목) 2월 18일(금) 2월 19일(토) 2월 20일(주일) 2월 21일(월) @ 집 2월 22일(월) 2월 23일(수) 2월 24일(목) 2월 25일(금) 2월 26일(토) 2월 27일(주일) 2월 28일(월) 3월 1일(화) 3월 2일(수) 제주를 떠나는 날 아침 이것으로 모든 안식주간을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