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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하는 것'을 오래 할 수 없는 이유

억지로 하는 것은 무슨 일이든 오래 하지 못하다. 가야하는 길이고, 갈 수 밖에 없는 길이지만 결국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 때문이다. 가지 말아야 할 이유를 하나라도 발견하면 가야하는 수 백가지 이유를 제쳐두고 바로 돌아선다. 도대체 이런 것은 왜 그럴까? 존 비비어의 '순종'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그것은 '복종'의 문제임을... 지금 시대가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복종'이라는 단어이다. 이 부분 때문에 크게 논란이 된 적도 있었기예 참 어렵다. 하지만 존 비비어는 이렇게 설명한다. 순종은 권위에 반응하는 행동의 문제라면 복종은 권위에 대한 태도의 문제이다. 성경은 무조건 순종하라고 가르지지 않는다. 복종은 태도의 문제고 순종은 명령을 수행하는 문제입을 잊지 말라 복종이라..

[묵상] 마태복음(Matthew)15:21 - 15:39

GOOD-BAD : 성경에 나타난 현실 22 마침, 가나안 여자 한 사람이 그 지방에서 나와서 외쳐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 딸이, 귀신이 들려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2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의 길을 잃은 양들에게 보내심을 받았을 따름이다." 귀신 들린 딸, 그리고 예수님께도 거절받은 여인 GOOD NEWS : 현실을 풀어내신 하나님의 도우심 2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서,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28.... "여자여, 참으로 네 믿음이 크다. 네 소원대로 되어라." 거절하시는 예수님.. 그것을 통해 그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보게 하신다. GOOD 28..." 바로 그 시각에 그 여자의 딸이 ..

믿음이 성장하지 않는 분을 향한 추천도서 "존 비비어의 순종"

꿈꾸는교육공동체 아이들과 한 과목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영적상황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책을 한 권씩 선택한다. 그 중에 하나가 존 비비어의 '순종'이다. 어쩌면 지금 시대에 가장 불편한 말이며, 어색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말한다. "각 사람은 자기 삶을 다스리는 모든 권위를 하나님이 정하셨기 때문에 권위를 굴복해야 한다" 순종은 믿음의 문제이다. 반대로 믿음은 순종을 통해 훈련되고 배워진다. 믿음이 없다면 순종할 수 없고, 순종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주어진 삶의 모든 것을 누리지 못한다. 왜 그럴까? 권위자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부모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이기도 하다. 부모의 말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다. 심지어 부모가 자기 자신을 이용하려고 생..

[묵상] 마태복음(Matthew)15:1 - 15:20

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한 주간 마음 깊이 생각하는 것이 있었다. '저 사람은 왜 그럴까?' '저 사람은 달라지지 않겠구나!' 그런 과정을 지나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은 '내가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조종하려고 하는구나!'였다. 그것은 그 사랑믜 감정이지, 그 감정까지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임을.... 그러고나니 많은 부분이 단순해졌다. 그 사람의 감정은 인정하지만 어느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해야하는지.. 또한 그 사람의 감정까지 책임지지 않아도 되며, 그것은 그 사람의 몫이라는 것까지... 모든 것이 마음에서 시작해서 마음으로 끝난다. 마음이 더럽혀지고, 마음이 단순해진다. 외부에 있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음을..

[묵상] 마태복음(Matthew)14:22 - 14:36

GOOD-BAD : 성경에 나타난 현실 24 제자들이 탄 배는, 그 사이에 이미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풍랑에 몹시 시달리고 있었다. 바람이 거슬러서 불어왔기 때문이다. 25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로 가셨다. 26 제자들이,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서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서 소리를 질렀다. 예수님을 따라가는데 주어지는 고난과 어려움. 더군다나 거기에서 만나게 되는 유령. GOOD NEWS : 현실을 풀어내신 하나님의 도우심 27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여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답 없어 보이는 현실 가운데 바로 그 자리에 우리 주님이 계심을 말씀해주시고 보여주신다. 바로 그 자리가 하나님을 누리는 자리임을..

[부모교육 49] 자녀의 정체성이 정돈되면 부모와 다툼이 일어난다

재학생 아이들은 성경 과목 중에서 이번학기에는 '정체성'을 배우기 시작했다. 정체성은 존재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며, 앞으로 아이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내용이다. 지금까지 자녀들의 정체성은 부모가 규정했다. 부모가 살아온 삶의 패턴으로 자녀를 대했다. 영적으로 부모에게 열려진 문은 자녀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예를 들면 부모에게 주어진 두려움과 불신의 문은 자녀에게도 그대로 드러나고 나타난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지만 그것 역시도 이기적인 인간의 사랑이기에 부모의 상처와 아픔과 지난 삶이 그대로 담겨진다. 바로 그것이 자녀의 '정체성'이 된다. 그런데 이것이 무의식의 영역이기에 부모가 규정한 부정적 정체성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가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

[묵상] 마태복음(Matthew)14:13 - 14:21

GOOD-BAD : 성경에 나타난 현실 15 저녁때가 되니,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여기는 빈 들이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그러니 무리를 헤쳐 보내어, 제각기 먹을 것을 사먹게,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6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러갈 필요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17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저녁이 되어 사람들이 굶주림. 그들에게 저녁을 먹게 해야 하는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시지만 그들에게 있는 것은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 GOOD NEWS : 현실을 풀어내신 하나님의 도우심 18 이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들을 이리로 가..

'인간의 덫'

목회를 하면서 늘 드는 고민은 '인간은 변하는가?'이다. 지금까지의 결론은 "인간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음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물론 변화하는 이들도 참 많다. 왜 그럴까? 이 부분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자신이 가진 '믿음'이다. 이것은 무의식의 영역이고, 자신이 이러한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모른다. 그러기에 주변이 아무리 변하고, 상황이 아무리 변해도 결국 자신의 관점으로 주변과 상황을 바라본다. 결국 '원점'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해도 그 수고와 노력을 의미없게 만들어 버린다. 그러면 결국 원래대로 돌아가게 되고, 스스로는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결론을 내린다. 물론 스스로가 그 결론으로 몰아가게 한 것이다. 그러한 구조를 설명해주는 것이 '심리도식'이다. '인간의..

[묵상] 마태복음(Matthew)13:44 - 13:58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 놓은 보물과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발견하면, 제자리에 숨겨 두고, 기뻐하며 집에 돌아가서는,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그 밭을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구하는 상인과 같다. 46 그가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면, 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그것을 산다." 토요아침 자유묵상 하나님 나라를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발견된다. 의외로 모습으로...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내 기대와 다르기에 실망하고 낙심하지만 결국 그것은 내 인생을 걸만한 가치가 된다. 내가 원한대로 되지 않는 것.. 내 생각과 다른 것, 내 방향대로 되지 않는 것. 그것이 축복인 이유는 바로 거기에 하나님 나라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기도 하나님! 그 자리에 깊이 들..

아들과 졸업여행(2/21-23) @Japan

마지막 여행을 일본으로 택한 이유 아들과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아마도 단 둘이 가는 마지막 여행이 아닐까 싶다. 중학교 때는 코로나로 못 갔고, 마지막 졸업여행으로 일본을 택했다. 좋은 곳은 친구들이랑 가면 되니까 아빠와는 잘 가지 않는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으로.... 그래서 택한 히로시마와 시모노세키. 첫째날 화요일 새벽에 아들과 함께 인천공항! 그리고 라운지에서 식사하고 일본으로.. 후쿠오카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든지... 입국 수속만 거의 1시긴 30분 걸린 듯... 후쿠오카로 들어가서는 one day pass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그리고 하카타 역에서 야마구치 히로시마 패스를 실물카드로 구매하려고 1시간 넘게 달렸다.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후쿠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