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롬 5:6-11)사도바울은 십자가 사건을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우리가 아직 원수되었을 때에....그렇다! 십자가 사건은 '나의 어떠함'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십자가 앞에 나를 향한 그 어떤 조건도 없다. 그러기에 십자가 앞에서 어떤 핑게도 의미가 없다. 다만 그 사랑을 알아가는 것이다....그리고 십자가는 '기다림'이다. 연약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원수라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주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깨달을 때까지 우리는 그 분을 향하여 원수로 살아온 것이다.그러기에 연약함을 안다는 것... 죄인임을 안다는 것...원수임을 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