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교회에서 목회자의 그루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목회자에게서 듣기도 하고, 성도들에게서 듣기도 한다. 목회자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어린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몹쓸 짓을 한다. 그 어떤 것으로도 합리화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이것을 '남녀관계'로 항변하지만 이것은 명백히 '그루밍'이다. 일반 사회에서 '남녀관계'로 이해할 수 있지만 교회에서는 결코 그럴 수 없다. 그것은 목회자와 성도의 특수성 때문이다. 목회자와 성도의 관계는 영적 부모와 자식의 관계이다. 그 관계가운데 결코 나타나서는 안되는 것은 '성적인 영역'이다. 그것을 목회자는 자매에게 '사랑'이라고 말하고, 결국 그것은 폭력과 협박으로 이어지고 자매는 정신적 질환까지 갈 수 밖에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