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8개국 성인 대상 조사 결과 10명 중 9명 "진보-보수 갈등 상당" 12개 갈등 항목 중 7개서 전체 1위 여의도에서 열린 극우보수단체들의 집회. 한겨레 자료사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문화전쟁을 겪고 있는 나라로 조사됐다. 문화전쟁이란 한 국가 내에서 정치적 입장이나 사회적 계층, 소득이나 자산, 연령, 성, 종교, 인종, 지역 등이 서로 다른 집단 사이의 충돌을 가리키는 말이다. 국제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정책연구소가 전 세계 28개국 성인 2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12개 갈등 항목 중 진보-보수 갈등을 포함해 전체의 절반이 넘는 7개 항목에서 한국인들이 느끼는 문화전쟁 강도가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문화전쟁의 핵심으로 꼽히는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