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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사진을 찍으며

어머니 생신이셨지만 늦게 서울 오신다고 들었는데 주일날 시골에서 갑자기 올라오셔서 찾아뵙지 못하고 오늘 아내와 찾아뵈었다. 아들에게 어머니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어쩌면 살아오신 그 삶을 더 잘 알기 때문이리라. 얼마 전에는 서현이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다가 이런 말을 했다. "아빠는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면 많이 울 것 같다" 안 그런 자식이 어디 있겠냐마는 더욱 그럴 것 같다. 늘 짠하게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길과 마음을 알기에 오히려 더 모르는 척 하게 된다. 늘 사랑받아왔고, 지금도 사랑받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을 안다. 그게 어머니의 사랑이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아내가 찍어주어 어머니와 한 컷 사진을 찍었다. 내가 아무리 나이들어도 결국 막내 아들인 것을.... 아마도 이 사진은 ..

[묵상] 시편 71:17-24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구원의 하나님 -> 결국 잘되게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결국 나를 잘돠게 하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결국 '선'이다. 나쁘다고 했지만 꼭 나쁜 것도 아니고, 좋다고 했지만 꼭 좋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은 내 인생을 가장 아름답게 하셨음을...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그것을 보고 있다. 힘든 것도 결국 내 자신을 풀어내시는 은혜이고, 내 연약함도 결국 하나님을 붙들게 하시는 인도임을... 내가 힘든 것보다 은혜가 더 크다는 것을 보게 된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긍정적으로, 가능성으로 바라보기 다른 사람 - 결국 잘될 것임을 나누며 응원해주..

[묵상] 시편 70:1-5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주는 나의 도움이시오 건지시는 이시라 생명의 하나님 -> 구원자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나의 도와주시며 구원해주신다. 내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도와주셨음을.... 늘 내 실력보다, 수준보다 주어진 결과에 놀라며, 답 없는 현실 속에서 나를 거기서 벗어나게 하시며...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어느 부분은 구원이 있음을 보지만 어느 부분은 내 한계 안에 갇혀 버리기도 한다. 내 생각 수준 이상을 보지 못한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오늘 일정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다른 사람 - 그들에게 도움이 되어주며 구원을 흘러보내기 더 깊은 묵상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오늘 말씀처럼 기도할 수 있다는 것! ..

모든 교육은 존재교육이다

이번 주 토요일부터 2주간 시작되는 교육공동체 비전나눔을 위해 어제는 하루 종일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모든 교육은 존재교육이라는 것이다. 교육이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으로 만들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교육하는 것이기에 어떤 교육은 어떤 '세상'과 연결된다. 결국 교육은 '세계관'과 연결된다. 교육은 그 세계관의 이데올로기를 제공하고,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 상식을 습득하게 한다. 공교육은 '자본주의'를 위해 시작되었다. 영국에서도 18세기 초까지 교육은 개인의 일이었지만 산업혁명과 사회구조가 바뀌면서 공교육제도가 도입되었다. 미국에서도 '테일러'로 인하여 교육제도 자체가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영국과 미국 등 각 나라에서 공교육이 시작된 시..

[묵상] 시편 69:19-36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주님은 가난한 사람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들으신다. 돌아보면 내 마음의 소원, 내 기도... 하나님이 모두 들으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셨다. 응답하지 않으신 것이 있었나. 그렇지 않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주신 은혜와 응답보다 지금 내 앞의 상황을 더 크게 보며 염려한다. 아니 때로는 기도보다는 내 생각이 더 크기도 하다. 하나님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로 살아간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응답하심에 감사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기 다른 사람 - 다른 이들을 향하여 중보기도하기 더 깊은 묵상으로 간절한 기도는 영적 가난에서 나온다. ..

꿈꾸는교육공동체 비전나눔을 준비하며.....

몇 주전에 아는 선배 목사님을 만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떻게 학교를 진행하냐고 물으시길래 나의 대답은 "형님... 하나도 안 보여요. 처음도.. 지금도.." 그랬더니 선배 목사님이 하는 말 "그래도 여기까지 왔잖아!" 그런데 그 대화가 무척이나 위로가 되었다. 내가 보이든 보이지 않든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 내가 보인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안 보인다고 나쁜 것도 아니다. 결국 하나님이 이끌어가시기에...!! 답답한 것은 내 죄된 습관이기에 내가 하나님 앞에서 훈련되어야 할 부분이고.. 이번 주 토요일과 다음 주 토요일 2주간 학교 STAFF들과 비전공유하는 시간을 암사동 학교공간에서 진행된다. 방향을 나누고, 거기에 마음과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그 가운데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시간..

[묵상] 시편 69:1-18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하나님! 나를 구원해주소서 구원자 하나님 -> 결국 살리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나를 결국 살리시고 회복하신다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 시간은 지나간다.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이뤄가시고 만들어가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내 속상한 마음, 내 서운한 마음만 본다. 또한 이해하지 못하냐고 불평하며 투덜댄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하나님이 하실 때를 잠잠히 기다리기 다른 사람 - 교육공동체 STAFF들을 위해서 중보기도하기 더 깊은 묵상으로 하나님을 향한 열심. 그 열심이 늘 박수받고 칭찬받는 것은 아니다. 결국 비난을 받고 오해를 받게 되어 있다. 물론 그것을 진행하는 미숙함에도 있다. 하지만 ..

뒷담화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일과 사람 중 퇴사에 더 큰 요인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해본 결과, 70% 이상이 '인간관계'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관계주의' 사회에서는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하죠. 여러 사람의 유형 중 말을 할 때, 남의 욕을 하며 듣는 사람까지 지치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이런 사람들의 심리와 뒷담화에 대처하는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뒷담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늘 불안하다는 것인데요. 이런 사람 중에는 자신보다 불행한 사람들을 찾아야지만, 그것을 통해 상대적 우월감을 가진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쟤보단 내가 낫지"라는 것인데..

[묵상] 시편 68:19-35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구원의 하나님 -> 우리의 짐을 지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신다. 나보다 내 인생을 더 관심을 갖고 계시며, 나보다 내 인생을 더 사랑하신다. 내 인생을 자신의 인생이라고 생각하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나님보다 내가 더 고민하고 염려한다. 내 짐을 내가 짊어지려고 발버둥치고 애를 쓴다. 또한 그러지 않으려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주어진 시간과 해야 할 것에 집중하기 다른 사람 - 다른 사람의 짊을 덜어줄 것을 살펴보기 더 깊은 묵상으로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 인생을 최고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