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 부모교육 67 ] 가만히 앉아서 예배하는 훈련

꿈꾸는꼬목사 2023. 7. 14. 18:31


예전에는 영유아 아이들이 예배를 드릴 때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뛰어다니며 돌아다니는 것이
참 예뻤다.
부모가 예배드리는 그 자리에 함께 하는 것이 참 좋으니까....

그런데 요즘 생각이 조금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
영유아 아이들이 예배드리는 동안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 훈련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뛰어다니고 싶고, 놀러다니고 싶지만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훈련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혼과 육이 영에 순종하는 훈련이다.

사실 이러한 훈련을 시키는 곳은 없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고,
그것을 방해하거나 제지하면 그 곳에 안 간다.
아이들에게 원칙과 기준을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
가정도,
학교도... 
그 어디에도....

그러기에 자녀들은 성장하면서
늘 자기 마음대로 하면서 살아간다.
해야 하는 것보다는 원하는 것을 하며 살라고 하기에
해야 할 것을 피하고,
원하는 것만 하면서 살려고 한다.

왜 그럴까? 순종하는 훈련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말씀에 내 자신을 맞추는 교육을 받지 못했다.
기준에 내 고집을 내려놓는 것을 배우지 못했다.

청소년기를 들어가면서 대학입시를 향해 간다.
좋은 성적을 거두느냐, 아니냐의 문제를 넘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성적보다 어떤 성인으로 세워지느냐가 더 중요하다.

해야 할 것이 있는데
자기 하고 싶은 것 때문에 일정을 맞추지 못한다.
약속 시간이 있는데
늦잠을 자느라 시간을 지키지 못한다.
틀린 것을 지적하면
기분 나쁘다고 화를 내고 그만둬 버린다.
조금이라도 일이 힘들면
하고 싶은 것만 하라고 배웠기에 바로 포기한다.
.....
이렇다면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자녀들이 지금 해야 할 것은
혼과 육이 영에 순종하는 것이다.
기준에 자기 자신을 맞춰가는 훈련이다.
시간에 자기 자신을 맞추는 훈련이다.
그럴 때 생각에 매이지 않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살아낼 수 있다.

청소년기는 혼과 육을 영에 맞추는 훈련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