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 부모교육 69 ] 공동체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라

꿈꾸는꼬목사 2023. 8. 16. 14:08

 

최근에 꿈꾸는교육공동체 학생들과 꿈꾸는교회 드림틴즈 학생들,
그리고 외부에 계신 분들이 함께 그리스, 튀르키예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단순한 여행도 아니고, 
8주간의 교육을 함께 하며 시간을 보냈고,
다양한 그룹으로 만들어진 24명의 사람들이 단체로 다녀오는 시간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나와 같은 사람이 없기에
모든 것이 다 불편하고 힘들다.
누군가로 인해 내가 피해를 봐야 하고,
또한 나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본다.
그것이 공동체이다.

지금은 그 어디에서도 공동체 생활을 할 기회가 별로 없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할 기회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불편함을 감수할 능력이 떨어진다.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내가 하기 싫으면 안한다.
내 마음에서 내켜야 행동을 한다.
결국 그것은 자기 자신을 넘어갈 힘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다녀 온 자녀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할 것이다.
좋은 점, 나쁜 점.
또한 다시는 안 가겠다고 난리를 쳤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말을 신경쓰지 마라.
아이들이 거기서 배워야 할 것은
그리스, 튀르키예의 시간이 아니라

사실은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여러 가지가 불편하지만 그것을 감안할 수 있는 것,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챙기는 것,
그리고 기준에 내 자신을 맞추는 것...

이것이 자녀들에게 정말 필요한 부분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함께 하는 자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녀!
어떤 자녀가 앞으로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갈 것 같은가?
답은 너무 명확하지 않은가?

이런 시간을 지나면서 부모들은 기억해야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 튀르키예보다 더 넓고 깊은 경험을 한 것이다.

부모들은 바로 이것을 자녀야 나눠야 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공동체로 함께 하는 자리로 보내야 한다.
결국 이것이 자녀의 능력이 될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