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 부모교육 70 ] 자녀에게 '기준'을 제시하라

꿈꾸는꼬목사 2023. 9. 6. 06:23

꿈꾸는교육공동체와 공교육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무엇이 있을까?
'기준제시'이다.
교육공동체는 기준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그것을 지키도록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징계'를 준다.

물론 그 기준이 맞느냐, 틀리느냐의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기준을 대하는 '태도'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준'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기존에 주어지는 '기준'을 무시하거나
자신이 납득되는 '기준'만을 지키려고 한다.
그 때는 모르지만
그 사람은 자기 수준 이상을 성장하지 못한다.
기준이 바로 내 수준이기에
자기 수준 안에 갇혀 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납득되지 않는 '기준'이 제시될 때
그 '기준'을 지키지만,
그 '기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사춘기에 들어가면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영향력이 별로 없다.
그러다보니 부모와 자녀 사이에 다툼과 갈등이 생긴다.
어떤 일에 대해 부모가 자녀에게 말하지만
자녀의 태도를 보면 마음에 들지 않기에
부모는 감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아니면 참다 참다 자녀에게 폭발한다.

그러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느냐?
부모는 옳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부모의 감정이 틀렸기에
자녀는 '옳은 이야기'가 아니라 '부모의 감정'을 듣는다.

사춘기 자녀를 대할 때
부모는 자녀에게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물론 그 기준을 강제할 방법은 더 이상 없다.
부모의 힘이나, 다른 방법을 사용하려고 하지 마라.

또한 자녀에게 부모의 감정을 쏟아붓지 말고
부모도 자신의 감정을 자녀에게 설명해주라.
바로 그것이 아이메시지이며, 비폭력 대화이다.

부모의 감정이 정리되면 
자녀에게 기준만을 이야기해주라.
그리고 그 이후는 자녀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며,
동시에 학교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기준을 이야기해주는 곳은
가정과 학교와 교회이다.
여기에서 기준을 듣지 않으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다.
그러면 잘못되어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런데 그 첫 시작은 '가정'이다.
부모의 역할을 회피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