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 부모교육 66 ] 피할 수 없는 곳에서 변화는 일어난다

꿈꾸는꼬목사 2023. 7. 7. 08:36

 

꿈꾸는교육공동체가 시작될 때 여러 부모들의 걱정은

아이들이 적은데
교우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하겠냐는 것이었다.
청소년기는 친구와의 관계가 중요한데
그러한 관계가 너무 줄어들기 때문에 염려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1년 반의 시간을 보내면서
학생 수가 적은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 학교에서의 관계는 
결국 내가 보고 싶으면 보고,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된다.
그런데 그 시간을 통해 관계의 틀은 만들어진다.
아니... 이미 그 관계는 초등학교 때부터 만들어진 관계의 틀이다.
편견이 더 커질 수 밖에 없고,
자기 중심성은 더 깊어질 수 밖에 없고,
그 가운데 깨어진 관계의 모습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꿈꾸는교육공동체서는 피할 수가 없다.
불편해도 만나야 하고,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지낼 수도 없다.
때로는 내 마음이 불편해도 웃어야 하고, 함께해야 한다.
상대가 변하거나 내가 변하거나 해야 하는데
상대가 변할 가능성이 적다보니
결국 내가 변해야 한다.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변화이다.

부모들은 많은 관계를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그리 많은 관계를 갖지 않는다.
그리고 그 관계를 만들어가는 틀은 내 자신이다.

내 자신이 가진 그 틀이 깨어지면 깨어질수록
관계는 넓어지고 다양해진다.

아이들은 많지 않은 관계 속에서
다른 이들을 보며 자기 자신을 본다.
피할 수 없기에 자기 자신의 모습을 더 깊이 보게 된다.
바로 그것이 성장이다.
바로 그것이 성숙이다.

 

맞다! 피할 수 없는 곳에서 성장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