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 부모교육 48 ] 아이들의 회피기제를 이해하라

꿈꾸는꼬목사 2023. 2. 15. 17:30

 

복음 앞에 서면 내 모습이 나타난다.
내 안에 깊은 마음과 의도, 중심이 빛 가운데 드러나게 된다.
예전에 했던 행동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되짚어보게 된다.

부모가 그것이 정돈이 되면 
복음의 관점으로 자녀를 바라보며 이해해야 한다.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탁월한 아이들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패턴과 방식으로
우리 학교의 표현으로는 죄된 습관으로 인해 가려져 있다.

그러한 죄된 습관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정체성이 아니라
부모와 다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잘못된 정체성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한다.

 

그것이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두려움으로 회피하는 것,
다른 하나는 욕심으로 추구하는 것.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는 누가 학교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부모가 선택한 경우,
아이들은 더 열심히 공부하며 욕심으로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며,
또는 두려움으로 회피하는 모습이 같이 나타나며,
자녀가 선택한 경우에는
두려움으로 회피하는 것이 주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기에 자녀를 바라볼 때
눈에 보이는 현상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말고,
아이의 회피기제로 지금 보이는 본질을 봐야 한다.
부모가 생각한 것이 본질이 아닐 수 있다.
부모가 생각한 원인이 아닐 수 있다.

자녀가 드러내고 싶지 않고
보여주고 싶지 않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 모습이 드러날까 두렵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은 부모와 주변이 만들어준 잘못된 정체성이다

나는 할 수 있는게 없어.
나는 사랑받을 수 없어.
나는 잘하는게 없어.
나는 혼자야. 
나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없어.
나는 어디서도 적합하지 않아.
나는 버림받을거야.
나는 쓸모없어.
나는 실패자야.
나는 많이 부족해
............

해야 할 것이 있는데 계속 미루고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지 않고 계속 늦잠을 자고 있다면....
미리 하지 않고 임박해서 숙제를 하고 있다면....
시험을 앞두고 갑자기 아프다면...
자기를 보호하는 지키는 잘못된(?) 방식이다.

자녀의 모습을 보면서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어떤 답도 주려고 하지 마라.
부모가 주는 답은 더 이상 자녀에게 답이 아니다.

더욱 기도하라.
아이의 마음 가운데 새 영이 부어지도록 기도하라.
마음을 바꾸는 것은 부모가 아니라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부모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면
더 이상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기도하라!
하나님이 부모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하실 것이다.
바로 거기에서부터 회복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