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 부모교육 47 ] '성적'이 아니라 '예의'가 실력이다

꿈꾸는꼬목사 2023. 2. 2. 07:40

 

부모에게 자녀는 너무 귀한 존재이다.
너무 사랑하기에
모든 것을 다 해 주고, 다 이해해주고 싶은 대상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힘든 것은 너무 보기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가지 않도록 부모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것은
자녀에게 기본적인 '예의'조차 가르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가족 공동체에서 그런 부분을 나눴지만
핵가족화되면서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가르치는 곳이 없어졌다.
심지어 학교에서조차 가르치지 않고,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면 '꼰대'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러다보니 자녀들이 성장해서 사회생활을 할 때
결정적인 순간에 계속 제외 당한다. 
어떤 조직에서 갈등이 생기면
그것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예의'가 없기 때문이다.
관계가운데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그 관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억울해하고, 속상해하며 조직과 다른 사람 탓을 하지만
그 이유는 결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사회는 그 이유를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사람의 삶은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자기계발서는 '예의'를 '처세술'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놓친 것은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이다.
예의는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이다.
이것은 청소년기에 배워야 하고 훈련해야 할 내용이다.
영어 단어 하나를 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예의' 하나가 그의 삶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자녀들에게 이런 주제에 관한 책을 사서 같이 읽으라.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존중하는 것이며,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가르치라.

실력은 '성적'이 아니라 '예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