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5 이런저런 이야기/BOOK SUMMARY

"영적전투 배우기" 피델리스 루페트르

꿈꾸는꼬목사 2020. 11. 16. 05:21

p.9 그들에게는 악령 공포 따위가 없다는 것이 신기했다.

p.10 폰투스의 에바그리우스의 저술에서는 '영혼의 악습들', '부정적 각인들', '습관들'과의 투쟁이다. 이것들이 정화되어야만 덕들에 의해 새로운 각인이 각능해진다. 내적 정화라는 토대 위에서는 완전한 사랑이, 깊이 있는 관상적인 하느님 체험이 꽃필 수 있다.

p.12 싸움과 다툼은 내적 불안의 결과다. 영적 전투는 내적 평화로 귀결될 뿐 아니라, 상호간의 평화도 촉진한다.

1. 영적전투란 무엇인가?
- 바오로가 말하는 바는 결코 어떤 외적인 적과의 전투가 아니라, 영적 세계의 권세들과 권력들과의 전투요, 그리스도인의 길을 방해하려 드는 모든 것들과 곧, 유혹, 죄악, 악령, 인간의 내적 악의에 심연과 치루는 전투다.
- 우혹이나 시련과의 영적 대결이 바로 그리스도인을 깨어 있게 하고, 영적 성숙을 진척시킨다. 그리고 이 성숙 과정은 평생 계속 되기에 영적전투 또한 평생의 과제다.
- 영적 전투는 하느님 영에 힘입은 내적 전투를 의미하며, 따라서 하느님 또는 그리스도가 실제적인 전사이다. 그 분의 역사를 통해 비로소 승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 훈련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수도승이 자신의 악습들(현대 심리학에서는 내면의 각인들과 행동양식들이라고 말할 것이다)을 자각하고 이해하여 적절한 방식으로 다루는 것이다. 이로서 죄의 속된 행태들에 쉬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목표를 지향하며 내적 여정에서 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육체와 생각의 악습들과 벌이는 전투는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이 전투는 패배할 것이다. 
- 그들은 내적해방과 전진 대신 자신의 욕구와 향락적인 삶에 집착한다. 그리고 어디에도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으며, 자신을 변화시킬 필요도 전혀 없다. 이들의 삶은 영적전투를 거부하며, 그런 까닭에 성숙하지 못한다.

 

2. 영적전투의 목표
- 베네딕트의 목적은 마음의 넓어짐과 말할 수 없는 사랑의 감미로움은 그가 영적 체험의 위대한 전통 안에 있음을 알려 준다.
- 사람이 종종 저지르는 잘못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잘못, 습관적으로 거듭 저지르는, 또 거기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잘못이다. 악습은 일종의 잘못된 태도이니, 끊임없이 이에 상응하는 잘못된 행동으로 귀결된다. 그래서 악덕이라 말할 수도 있다.
- 요컨대 수도승은 자기 삶의 현세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내적 정화의 길을 걸어야 하며 넓은 마음, 완전한 사랑, 그리고 관상에 이르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제거해야 한다. 
- 세속포기.. 1) 수도승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기로 결심하는 것
                     2) 지금까지의 행동 양식이나 각인, 습관을 버려야 함을 의미한다.

3. 영적전투의 방법과 도구
- 베네딕도는 성규 4장에서만 74가지나 되는 도구 또는 수단을 열거한다.
- 무엇이 어떻게 이루어지를 아는 지식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 안에서, 오직 하느님과 인간의 협력 안에서 발휘되는 영적기술이다.
- 고독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처음에는 고요나 하느님을 만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과 내적 소음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 모든 상념을 포함하는 발생학적 상념들은 여덟 가지이다. 그 첫째는 탐식의 상념, 그 다음은 음욕의 상념, 탐욕의 상념, 슬픔의 상념, 노여움의 상념, 나태의 상념, 허영의 상념, 교만의 상념이다..... 이런 저런 문제나 죄에서 벗어나는게 아니라, 우리의 그릇된 행태가 생겨나는 우리 행동 양식의 뿌리를, 우리 갈망과 불안의 뿌리를 확인하는 것이다. 

 1) 상념들을 물리치는 무기인 성경 말씀
 - 상념 하나하나에 맞서 성경 말씀을 반박으로 내세우는 반박적 방법
- 논리적 ㅂ나론이 아니라 강력한 내적 실재, 즉 아버지와 자신의 긴밀한 결속을 일깨운다. 인간에게 더 중요하고 더 결정적인 반대 관점을 자기 자신과 악령에게 상기시키는 것이다. 관건은 악마의 말에 맞서 하느님의 말씀을 내세우고, 그로써 악마의 입을 막는 것이다 .
- 이런 말씀을 한 번만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요컨대 의기소심해질 때마다 이에 맞서 확신과 치유의 말씀으로 반박하여, 이 말씀이 점점 더 살과 피가 되고, 내적 태도에 각인됨으로써, 부정적 '상념'이 영혼 안에 더 깊이 파고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2) 말씀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기
- 유혹이 그저 잠시 지속되다가 이내 격퇴되면, 이것은 좋지 않은 징후일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인다.
- 성경 말씀은 유혹을 당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느님과 그분 도우심의 현존에 주목하게 해야 하며, 그로써 그 사람이 '상념들'에 매여 있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과 거리를 두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박 말씀에 대한 지속적 묵상은 사람을 하나님의 도우심이 현존한다는 인식과 끊임없는 기도로 점점 더 깊이 끌어가야 한다. 
끝으로 이렇게 말해야겠다. 반박은 상념들과 악습들로 인한 내적혼란에서 벗어나서 내적 평온과 깨끗한 마음을 찾아 얻도록 거듭하여, 그리고 점차적으로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다.

3) 한 말씀으로 충분하다.

4) 상념들을 그리스도에게 대고 쳐서 부수기
- 분명한 전제는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신다는 것, 그리고 그 분이 현존하시면 악에게는 가망이 없다는 것이다.

5) 시작을 저지하라
- 작은 상념들을 제거하기

6) 사부에게 말하라
- 상념들을 영적 장로에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슨 죄의 고백 같은게 아니라, 자신을 내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털어놓는 일이다.
 - 자신의 진면목을 직시하고 고백하는 것이 치유의 한 중요한 방법이다.

7) 내적전투

8) 무기로서의 유머
- 너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라거 묻는 것은 평온한 영혼의 한 표지다. 이 침착한 물음은 요컨대 수도승의 평온한 영혼을,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하나님 현존의 작용을 시사한다.
- 유머는 거리두기를 가능하게 하며...
- 악령들은 실제로는 약하기 때문에, 엄청난 소음을 내고 거드룸을 피운다. 그런 실상을 간파하고 비웃는 것이 공포의 대상에게서 가면을 벗기고 힘을 빼앗는 방법이다

- 수도승들이 다면적으로 대처했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유용함이 입증된 영적 활동이나 텍스트를 모두 모아 놓으라고 권유했다.

 

영적도구인 몸


1) 몸의 양면성
- 마음과 몸은 발판을 끼워 넣은 사다리의 양측 세로대다. 발판은 우리가 수행해야 할 단계와 익혀야 할 규율의 상징이며, 영적 규울의 이 단계에는 마음과 몸이 똑같이 결부되어 있다.

2) 기도하는 몸
- 수도승은 두 가지를 동시에 행하는데, 이것은 몸으로 하는 기도가 몸으로 하는 일과 동시에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말과 마음과 몸의 이런 끊임없는 상호 삼투는 일종의 내적 역동을 일으키는데, 이 역동이 기도를 점점 더 심화시키며 또 기도를 구체적으로 몸에 기도 몸짓뿐 아니라 육체노동에도- 배게 한다.
- 앉아 있다가 일어선 다음 무릎꿇고, 다시 무릎꿇고 있다가 일어선 다음 자리에 앉는 이런 움직임은 영혼을 열리게 하며, 몸도 함께 기도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준다.
- 몸도 함께 기도하기 시작한다.
- 기도를 하지 못하는 것은 그저 생각만으로 기도하려 하는 것과 상당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으로는 하느님을 잡촉할 수 없다. 
- 가브리엘 붕게의 진흙으로 만든 그릇

3) 구체적 표상들
- 일어나기와 깨어나기
- 반석 위에 서 있기
- 그 분의 빛나는 얼굴 아래
- 몸이 기도가 되다
- 그리스도를 옷처럼 입기

4) 스승인 규칙
- 정해진 일과
- 표준과 예외
- 불평에서 감사로
 "사람들이 수도원을 세운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모든 문제로부터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해서다"
- 불가능한 것과 견뎌 낼 수 없는 것

5) 영적 여정의 형제
- 길이요 토대인 형제 사랑
- 원수사랑
- 노여움에서 온유함으로
- 서로 섬기기
- 여정의 열매인 완전한 사랑
 " 넓은 마음과 말할 수 없는 기쁨에 관해 말하는 수도승의 여정, 곧 영적 전투는 바로 여기에 이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