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수기 33장 ]
"... 진을 치고...."
광야생활을 마쳐가면서
지난 광야 40년을 되돌아봅니다.
힘든 시간이었고...
고난의 시간이었고....
가족을 떠나보내는 이별의 시간이었고....
그런데 그 시간 역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임재의 시간이었음을...
'....진을 치고....'
구름 기둥이 멈췄기에 나도 멈췄고
구름이 진행했기에 나도 진행했고
비록 내 뜻과 의지와 다른 때가 많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해가는 시점입니다.
여러가지 사건과 상황이 많았지만
그 시간 역시도 그 분의 인도하심 아래였음을.....
다시금 고백하며....
다시금 감사하며....
지난 주에는 올 초에 작성했던 기도제목카드를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2가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내가 해야 하는 기도제목들은 다 이뤄졌구나.
결정적인 순간 기도제목이 기준이 되었음을....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전적으로 해주셔야 하는 것은 반타작(?)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정말 중요하다고 해서 드린 기도였는데
정말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는 겁니다.
그것 없어도 이렇게 감사히 왔고...
그것 없어도 이렇게 행복하게 왔고....
그것 없어도 사는데 어려움과 불편함이 없었ㄱ....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그 분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고...
그 분의 은혜로 또 갈 것이기에.....
- 12월 20일 아침묵상을 나누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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