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5 이런저런 이야기/Culture 96

[Cafe] 라온숨

글을 쓰려고 할 때 종종 카페로 향한다. 백색 소음이 더 집중을 잘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곳 '라온숨' 경치도 좋고,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많아서 선택한곳인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커피 마시고 놀기는 좋지만 글을 쓰는 것으로 적당하지 않았다. 강도 보이고, 하늘도 보이고, 커피와 빵도 맛은 괜찮았는데 내가 의도한 목적과는 달라서 조금;;;;;; 요즘 트렌드에 맞는 인테리어를 정원처럼 해놔서 상큼한 느낌을 주는 카페.

[Cafe] 포레스트 아웃팅

요즘 신상 카페들은 대형이다. 코로나로 인해 공간도 널직하고 손님의 동선이 안 보이기에 선호한다. 얼마 전에 갔던 포레스트 아웃팅은 근처에 있는 더티트렁크와 비슷했다. 아니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그런데 물소리가 크게 들려서 오히려 시끄럽다는 느낌이 든다. 의지도 여러 형태가 있어서 가족들이 오기로 좋고.... 일산 쪽에 오시는 분들에게 쪼금 추천!

[Music] 정엽 'Waltz For You'

무엇인가를 만드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삶이 그들이 만들어내는 작품에 담겨진다. 그러기에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기도 하다. 정엽의 신곡 'Waltz For You' 음악을 들으면서 정엽의 지나온 삶이 그대로 보였다. 그가 부르는 노래가 그의 삶이었기에.... 복음이 처음에는 너무 감사하다. 그 다음에는 어색하다. 그 다음에는 불편해진다. 그 다음에는 자유해진다. 그 다음에는 내 삶이 되어진다. 그 불편함이, 그 어색함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가장 본질적인 것을 드러내는 과정이며 통로가 된다. 수고한 정엽과 고은, 그리고 편곡에 참여한 성은까지... 고마움과 축복을 전하며..!!

서울 근교 대표 드라이브 코스 남양주 가볼 만한 곳 4

마이포터리 @mypottery_ 도자기 공방 겸 카페 마이포터리. 1층은 도자기 공방, 2층은 음료와 케이크와 스콘, 빨미에 등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3층 좌식 루프톱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격자무늬 통창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볕과 창밖으로 보이는 남양주의 아름다운 자연이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 동남아 휴양지에 놀러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내부 공간으로 남양주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감성 사진 포토존으로 유명한 2층의 좌식 자리는 카운터에서 1시간씩 예약해서 앉을 수 있고, 정원과 루프톱 등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에 시간을 들여 곳곳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후 남양주의 자연을 만끽하는 여유로운 시..

뮤지컬 'Wicked'

오랜만에 뮤지컬을 봤다. 코로나로 인해 문화활동을 거의 못했는데 이번에 은희자매가 위키드에서 공연을 해서 주일저녁이라 쉽지 않지만 가서 관람을 했다. 코로나임에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거리두기를 조금 더 해주면 좋으려면 세 좌석에 하나씩 띄워 앉아서 조금 불편하기는 했다. 워낙이나 유명한 뮤지컬이지만 나오는 사람들에 따라 색깔이 조금씩 달라지기에 이번에는 어떤 느낌을 줄까 궁금했었다. 한국식으로, 또한 배우의 색깔에 따라 대사도, 분위기도 맞춰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 배우도 배우지만 은희자매가 그 자리에 있기에 은희자매에게 시선이 고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몇 년전 생각이 나면서 참 고마웠다. 몇 년전에 온가족 수련회를 하는데 준비팀들이 은희자매에게 ..

양평의 가볼 만한 곳 4

서울 근교 드라이브 갈 때 빼놓을 수 없는 양평. 빵지순례 한옥카페부터 2천 평 규모의 갤러리카페, 일본식 목조 호텔까지. 당일로 가도 좋고 여행으로 떠나도 좋은 경기도 양평의 가볼 만한 네 곳을 만나보자. 「 하우스 베이커리 양평의 명소 두물머리 근처에 위치한 하우스 베이커리. 빵순이들의 성지로도 알려진 이곳은 유기농 밀가루와 무염 버터를 사용하며, 매일 빵을 직접 구워내고 있다. 한옥을 재해석한 하우스 베이커리는 커피와 빵을 주문하는 1동, 좌식 공간과 입식 테이블이 있는 2동, 주말에만 개방되는 노키즈존 3동의 넓은 독립 공간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따뜻한 온돌 자리에 앉아 고양이들이 지나다니는 고즈넉한 마당을 바라보는 마당 뷰 맛집이기도 한 이곳의 추천 메뉴는 크루아상과 갈릭 바게트. 문의 031..

Netflix 영화 "승리호"

설날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함께 본 영화 '승리호' 사실 어떤 정보도 없이 봤던 영화이기도 하다. 하도 인터넷에서 홍보를 하고, 이야기를 해서.... SF 영화에서 한국어를 들으니 낯설기도 하고, 처음 흐름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잠시 어색하게 영화를 봤다. 영화 내용은 보면 아는 것이고, 한국이 만든 SF 영화라고 하는데 그렇게 어색하고 서툴다는 느낌은 없었다. 한국적 정서를 담은 스토리를 풀어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봤다. 굳이 목사로서 영화평을 하자면 어떤 한 사람이 만들어가는 유토피아는 깨어질 수 밖에 없고, 어느 한 쪽이 희생할 수 밖에 없다. 인간의 불완전함 때문이기도 하다. 철저하게 인간의 이중성과 이기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진 파라다이스 세상의 UTS 그것을 누리는 자와 누리지 못해 시기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