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뮤지컬을 봤다. 코로나로 인해 문화활동을 거의 못했는데 이번에 은희자매가 위키드에서 공연을 해서 주일저녁이라 쉽지 않지만 가서 관람을 했다. 코로나임에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거리두기를 조금 더 해주면 좋으려면 세 좌석에 하나씩 띄워 앉아서 조금 불편하기는 했다. 워낙이나 유명한 뮤지컬이지만 나오는 사람들에 따라 색깔이 조금씩 달라지기에 이번에는 어떤 느낌을 줄까 궁금했었다. 한국식으로, 또한 배우의 색깔에 따라 대사도, 분위기도 맞춰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 배우도 배우지만 은희자매가 그 자리에 있기에 은희자매에게 시선이 고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몇 년전 생각이 나면서 참 고마웠다. 몇 년전에 온가족 수련회를 하는데 준비팀들이 은희자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