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으면서 늘 궁금했던 것은 '어떻게 요셉은 변질되지 않았을까?'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찌 변질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의 길을 갈 수 있었을까?' 내려진 결론은 '요셉은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요셉은 그런 존재이기에, 그런 존재에 맞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존재는 살려고 몸부림치지 않는다. 그냥 산다. 존재는 결심하거나 결단하지 않는다. 그냥 한다. 존재는 알려고 발버둥치지 않는다. 그냥 안다. 바로 그것이 '존재의 힘'이다. 새로운 학교를 준비하면서 던져진 키워드는 '존재교육'이다. '어떤 결과를 만들 것이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들 것이냐'이다. 결국 존재는 그 존재에 맞는 '결과'를 만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결과'에 초점을 뒀다. 그러기에 '어떤 존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