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목회자로서 누리는 축복이 참 많구나'돌아보면 내 삶에 주어지는 모든 것은 '은혜'다.다르게 말하면 누군가로부터 주어지는 것들이다.나를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주어지는...또한 나를 전혀 모르는 이들로부터 주어지는.....그냥 목회자이기에 주어지는 것들이다.호주에 가면서 예전에 우리 교회 부부가 있어 만나고 싶었다.시드니에서 떨어진 곳이라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데서울에서 성경공부를 진행하는 사이에부부가 비행기 티켓을 예약해서 보냈다.얼마나 고맙고 미안하든지....이렇게 목회자로 사는 삶은 '은혜로 사는 삶'이다.그 이유는 목회자는 이 땅에서 '기업'이 없기 때문이리라.이 땅에서 그 무엇도 내 자랑이 될 수 없고, 내 유산이 될 수 없다.이 땅에서 목회자의 기업은 결국 '성도'들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