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회

[부부학교 2]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는 훈련

꿈꾸는꼬목사 2024. 11. 12. 14:56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모두 다른 이야기를 한다.
왜 일까? 사실이 아니라 해석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해석을 이야기하고, 기억한다.
우리의 모든 기억은 '해석'이다.

그러기에 신앙이 성장하면서 해야 할 것은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는 것이다.
바로 그 지점에서 신앙은 성장해 간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이 사진을 보고 이야기한다.
"신발이 낡았네"

이것은 사실일까? 해석일까?
'해석'이다. 
'낡다'라는 것은 기준이 없기에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우리에게 이런 일이 대부분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듣는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라 '해석'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을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 자신이다.
'사실'은 '감정'이 없다.
있는 그대로이다.
하지만 '사실'에 '감정'이 담긴다면
그것은 '해석'이다.
상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있지 못하다는 뜻이다.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지 못하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의 해석은 나의 논리로는 타당하지만
상대는 나의 논리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부부가 이야기할 때 중요한 것은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는 것이다.
그래야 답을 풀어갈 수 있고,
제 3의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다.

우리의 부부의 대화에는
사실은 없고 해석만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부부는 죽어라 싸운다!
상대는 결코 내 마음을 모르기에....!!